"길거리 순찰차 다니듯 온라인에서도"…덴마크 사이버 범죄 예방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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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경찰 당국이 사이버 범죄 단속을 위한 온라인 순찰 작업에 나선다.
특히 트위치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막대한 규모의 이용자를 가진 대규모 SNS 등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순찰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폭증한 온라인 상 사이버 범죄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 설립된 특별 수사팀이 트위치 등 온라인 게임에 직접 접속해 순찰을 벌이고 범죄자 등 색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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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인 87%가 경찰 신뢰…10명으로 구성 특별 단속반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덴마크 경찰 당국이 사이버 범죄 단속을 위한 온라인 순찰 작업에 나선다. 특히 트위치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막대한 규모의 이용자를 가진 대규모 SNS 등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순찰을 진행한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 경찰은 10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꾸려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폭증한 온라인 상 사이버 범죄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 설립된 특별 수사팀이 트위치 등 온라인 게임에 직접 접속해 순찰을 벌이고 범죄자 등 색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수사팀은 경찰 신분과 수색 중이라는 점을 직접 밝히고 게임 환경이 안전할 수 있도록 순찰을 벌이기도 하고 신분을 숨기고 잠입해 단속을 벌이기도 한다.
오랫동안 경찰에 온라인 감시 활동을 요구해온 마리암 마이클슨 디지털 책임협회 설립자는 "젊은이들과 이야기할 때, 그들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 사이의 차이를 보지 못한다“며 ”한 가지 차이점은 그들은 거리에서 항상 경찰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 피해자뿐만 아니라 범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 길거리 순찰차 돌아다니 듯 온라인 범죄 예방 활동 실생활 속 길거리에 순찰차가 지나다니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고 방범효과가 있듯, 온라인 상에서도 이 같은 순찰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순찰단 대표인 시셰 비르케백은 "당신이 거리에서 순찰차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도 공식적인 직함을 가진 경찰관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만들어진 온라인 특별 순찰단의 영향력은 점차 확대했고, 현재 틱톡에 12만 7000명, 트위치에 2만 3000명, 페이스북에 1만명, 인스타그램 6000명 정도의 팔로워를 보유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대는 온라인 게임 상에서 벌어지는 불법적인 금전 거래 등을 집중 단속하고, 순찰 사실을 알림으로써 범죄 예방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순찰대의 자금 지원은 1년 단위로 결정되지만, 순찰대는 점차 자금 지원도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순찰대 관계자는 "순찰 작업으로 디지털 폭력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10명, 15명, 20명의 사람들이 이전에는 도움을 받지 못했을 방식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전미아동권리협회는 AFP에 "아이들의 사생활에 대해 우려를 불러일으킨 어떤 문제도 경험하거나 인지하지 못했다"며 온라인 순찰대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기대했다.
한편 덴마크 국민의 약 87%가 경찰 당국을 신뢰할 정도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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