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방류…국민 78% ‘해양·수산물 오염’ 심각하게 우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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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에 가깝게 우리 해양·수산물 오염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나라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걱정되는지'를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걱정된다'가 62%, '어느 정도 걱정된다' 16%로 우려층은 7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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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에 가깝게 우리 해양·수산물 오염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나라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걱정되는지'를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걱정된다'가 62%, '어느 정도 걱정된다' 16%로 우려층은 78%로 집계됐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1%,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9%였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권에 우호적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57%), 국민의힘 지지층(53%), 성향 보수층(57%), 60대 이상(50%) 등에서도 절반 가량이 "해양 수산물 오염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매우 우려한다는 응답 기준으로는 남성(55%)보다 여성(68%)이, 30~50대(70% 내외)에서 많은 편이었다.
성향 진보층(8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에서는 80%를 웃돌며 야권의 강력 저지 기류와 맥을 같이했다.
갤럽은 "과거 재난재해 14종(지구 온난화, 지진, 코로나, 핵물질 방사성 오염 등) 위험 인식 조사에서도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피해를 더 우려했고, 성향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기후환경 문제를 더 의식하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고 전했다.
갤럽은 이번조사에서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했다.
'부산엑스포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이 있나'는 질문에 응답자의 34%가 '많이 있다'라고 했고, '어느정도 있다' 23%, '별로 없다' 23%, '전혀 없다' 16%, '의견 유보' 3%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중장년층, 부산울산경남지역,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관심(많이+어느정도) 있다'를 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관심을 표했다.
갤럽에 따르면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도(57%)는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한달 전(56%)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직전 관심도는 71%였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해선 82%가 찬성했고, 반대는 7%에 그쳤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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