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내일 캐나다行… 산불 진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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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2일 출발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에서 KDRT의 캐나다 파견을 결정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KDRT는 외교부 당국자가 단장을 맡으며 소방청 소방대원과 산림청 산불 진화대원, 그리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 정부 관계기관 및 의료인력 등 총 151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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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2일 출발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에서 KDRT의 캐나다 파견을 결정했다.
KDRT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해외긴급구호법)에 따라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심의를 거쳐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활동을 한다.
이번에 파견되는 KDRT는 외교부 당국자가 단장을 맡으며 소방청 소방대원과 산림청 산불 진화대원, 그리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 정부 관계기관 및 의료인력 등 총 15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약 1개월간 캐나다 퀘벡주 르벨 쉬르 퀘비용 지역에서 산불 진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부 개발협력국에서도 실무진을 파견해 진화 작업 과정에서 필요한 현지 주 정부 등과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KDRT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일 르벨 쉬르 퀘비용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로부터 북쪽으로 약 510㎞ 떨어진 곳으로서 퀘백주에서도 산불 피해가 심각한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우리 정부의 올해 KDRT 파견은 튀르키예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월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우리 정부는 KDRT를 3진까지 보내면서 구호·물자 지원과 복구재건활동을 지원했다.
캐나다에서 이번에 발생한 산불은 역대 최악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캐나다 산불센터(CIFFC)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동·서부 지역에서 동시에 산불이 확산돼 현재까지 487개 지역에서 산불이 났고, 이 가운데 253개 지역은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다.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미국 미네소타·아이오와·미시건 등 17개 주에선 대기질 경보도 발령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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