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터진 마수걸이 홈런에 만감 교차한 아기 독수리, 늦었지만 다행이다. '뭉클+행복'[대구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 한화 정은원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답답했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렸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한 정은원은 팀이 2대0으로 리드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최채흥의 투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마수걸이 홈런을 쳐낸 정은원에 무관심 세리머니는 당연한 일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한 정은원은 팀이 2대0으로 리드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최채흥의 투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9경기, 288타석 239타수만에 터뜨린 시즌 첫번째 홈런포였다.
볼카운트 2B 2S 상황, 가운데 몰린 최채흥의 5구째 139Km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날카로운 스윙에서 뻗어나간 정은원의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을 만큼 크게 날아갔다.
답답했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린 한방이었다. 정은원은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는 순간에도 머리를 감싸쥐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6월에야 터진 시즌 첫 홈런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마수걸이 홈런을 쳐낸 정은원에 무관심 세리머니는 당연한 일이었다.
덕아웃의 동료들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정은원은 고개를 숙인 채 홀로 손을 들어올려 허공에다 대고 하이파이브를 했다.
적막한 분위기를 참지 못한 이진영이 정은원의 등을 두드리며 다가왔고 채은성이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하며 마수걸이 홈런의 축하가 시작됐다.
정은원은 자신을 축하하는 동료들의 품에 안긴 채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문동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삼성에 6대1로 승리하며 7연승을 거뒀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근이 아들 상돈이, 지상렬 품에서 세상 떠나…"생사 오가는 와중에도 꼬리 올리며 반가와해"
- "모르면 가만있어!"…장근석, '코수술' '한남동 전세' 악성댓글에 작정하고 반박('나는장근석')
- 권상우♥손태영 미국 집, '대부호 수준'…정원에 알비노사슴까지 "풀 맛집에 안전보장"
- 한혜진 "수치스러운 옷 입고 런웨이...끝나고 나서 울었다" ('한혜진')
- [SC이슈]나영석PD, 생방송 中 대형 사고…이병헌·김혜수인데 "잡고 뛰었다!"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