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한국 GDP의 1.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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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 달러(3952조 원)을 돌파했다.
애플은 지난해 1월 3일 장중 3조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또 이번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이다.
시가총액 3조 달러는 전 세계 국가별 GDP와 비교해보면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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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마이크로소프트보다 20% 더 커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 달러(3952조 원)을 돌파했다. 스티브 잡스의 회사 창립 47년 만이다.
애플은 올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31% 오른 193.97달러(25만5500원)에 마감했다.
‘3조 달러 클럽’의 기준선인 주당 190.73달러를 넘어서며 3조510억 달러(4019조 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1월 3일 장중 3조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애플은 2018년 8월 시총 1조 달러, 2020년 8월 시총 2조 달러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또 이번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이다.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공개된 2007년 1월 기준으로는 16년 만이다.
시가총액 3조 달러는 전 세계 국가별 GDP와 비교해보면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2021년 국가별 GDP 순위에서 6위 영국은 3조1589억 달러, 7위 프랑스는 2조9234억 달러다. 우리나라 GDP(1조7219억 달러)와 비교하면 1.7배에 달한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2조5320억 달러(3천335조원)에 비해선 약 20% 더 큰 규모다.
시장에선 이달 초 처음 공개한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가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으면서 시가 총액이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2년 이내에 애플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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