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이사회·집행위 "영화제 차질없이 치를 것… 이용관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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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힘을 모아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영화제를 차질 없이 치러내겠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와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8회 영화제의 정상 개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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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와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8회 영화제의 정상 개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영화제 측은 “시민사회와 영화계의 중지를 모아 그동안 영화제의 조직과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도출할 혁신위원회를 원만하게 구성하겠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혁신위의 얼개와 역할, 구성원 명단 등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영화인,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상의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추후 구성될 혁신위원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필요한 권한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문화의 진흥과 발전의 토대는 자율성과 독립성”이라며 “영화인들과 시민사회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간 영화제의 자율성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용관 이사장에게는 “애초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을 때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올해 영화제를 차질 없이 치러낸 다음 명예롭게 퇴임할 것을 요청한 바 있었고, 이를 본인도 수용했다”며 “창설 당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성장에 기여해 온 분으로서 다시 돌아와 마지막 소임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영화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하는 영화인들과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다시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2차 임시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불거진 인사 파동, 영화제 사유화 논란 등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해촉 안건(참석인원 28명, 찬성 16표, 반대 12표)도 가결됐다.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사임과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에 따라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궐위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조종국 전 운영위원장을 대신해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석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 정상 개최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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