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야 고맙다"…광주‧전남 최대 상수원 주암댐 저수율 4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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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안 이어진 장맛비에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이 40%를 회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기준, 주암댐(본댐)의 저수량은 1억8300만톤, 저수율 40%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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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가뭄에 지난 4월 저수율 17.6%까지 낮아져
(순천=뉴스1) 박영래 이승현 기자 = 4일 동안 이어진 장맛비에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이 40%를 회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기준, 주암댐(본댐)의 저수량은 1억8300만톤, 저수율 40%를 보이고 있다. 2022년 9월20일 저수량 1억8300만톤, 저수율 40%를 기록한지 1년9개월만에 40% 회복이다.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저수량 2억톤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이 지속되면서 주암댐의 저수율은 지난 4월3일 17.6%(저수량 8000만톤)까지 내려갔지만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6월27일 오후부터 28일 오전 사이 최대 270㎜의 집중호우를 비롯, 4일 동안 최대 360㎜의 장맛비가 이어졌다.
주암댐 유역인 전남 화순과 보성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암댐의 저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주암댐은 전체 유역면적이 1010㎢에 이르고 최대 저수량은 4억5700만톤이다.
지난달 27일 저수량 1억1200만톤, 저수율 24.6에 그쳤던 주암댐은 본격 장마가 시작되면서 28일 저수량 1억6000만톤, 저수율 35.1%로 상승한 데 이어 29일 저수량 1억6900만톤, 저수율 37.1%, 30일에는 1억7900만톤, 39.3%를 기록했다.
주암댐은 광주광역시 3개 자치구를 비롯해 고흥·나주·목포·순천·영광 등 전남 10개 시군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과 철강업체가 들어서 있는 광양국가산업단지도 주암댐에서 공업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주암댐은 본댐과 도수터널로 연결된 조절지댐(상사댐)에서 수돗물과 공업용수로 하루 100만톤 이상을 내보내고 있다.
주암댐관리단 관계자는 "댐 유역의 집중호우로 빗물이 계속 댐으로 유입되면서 저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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