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 이전' 20년째 제자리 걸음 ...사업성 확보 관건

유소라hcn 2023. 7. 1. 07: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주 도심에 있는 청주교도소는 선거 때마다 이전 사업이 단골 공약으로 등장했지만, 20년째 지지부진한 상태인데요.

그 대안으로 민간 사업자가 새 교정시설을 만들어 국가에 기부하는 대신 현 시설 개발권을 주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HCN 충북방송 유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때마다 여야 할 것 없이 단골 공약으로 등장한 청주교도소 이전 사업.

민주당 이장섭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윤석열 대통령까지 이를 약속하며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지난해 6월 10일) : (청주교도소는) 굉장히 오래된 곳이고 과밀도가 높은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먼저 온 것이고요. 그 부분(이전 문제)까지 포함해서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합니다.]

청주교도소 이전 명분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됐지만, 실제 이전이 추진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청주시가 도심 외곽에 새 교정시설을 지어 법무부에 기부하면

법무부가 기존 교도소 건물과 부지 소유권을 청주시에 넘겨주는 이른바 '기부 대 양여' 방식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는 데는 어느 정도 뜻이 모아진 상태입니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기부 대 양여' 방식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어쩌면 유일한 방법이라는 부분까지도 법무부와 뜻을 같이했어요.]

관건은 지자체 노력과 정부의 결단, 사업성이 확보되느냐입니다.

현재 6만 평 정도인 교도소 터에서 대체부지에 교도소를 신축할 만큼의 개발 이익이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겁니다.

교도소 이전을 위한 전략계획 용역을 추진 중인 청주시의 고민도 깊습니다.

HCN 뉴스 유소라입니다.

YTN 유소라hcn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