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인도 정상통화 양측 설명 크게 다른 분위기(NYT)

강영진 기자 2023. 7. 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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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0일(현지 시간) 통화해 러시아 반란 사건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했으나 양측의 대화 내용 설명이 차이가 크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모디 총리에게 주말 반란 상황을 설명했으며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와 외교"를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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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측 "인도 총리가 통화 요청-푸틴 반란 대응 지지"
인도측 "우크라 전쟁 종식 위한 '대화와 외교' 재차 요청"
[사마르칸드=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0일 통화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16일 우크라이나 사마르칸드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회담하는 두 정상. 2023.7.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0일(현지 시간) 통화해 러시아 반란 사건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했으나 양측의 대화 내용 설명이 차이가 크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모디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통화를 요청했으며 푸틴의 반란 대응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모디 총리에게 주말 반란 상황을 설명했으며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와 외교”를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NYT는 양측의 설명 차이는 모디 총리가 대 러시아 제재를 거부하지만 동시에 미국과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균형을 취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측 설명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지난 주 미국 방문에 대해서도 설명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인도측 설명은 양국 정상들이 양국의 전략적 관계를 계속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크게 다른 어조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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