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윤영찬 '쿠데타' 발언 지나쳐…저쪽과 똑같이 막하자는 것, 품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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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영찬 의원의 '쿠데타' 발언에 대해 품격을 잃어버린, 지나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5선 중진으로 윤영찬 의원 등과 더불어 비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3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여당을 격앙시킨 윤 의원의 '쿠데타'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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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영찬 의원의 '쿠데타' 발언에 대해 품격을 잃어버린, 지나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5선 중진으로 윤영찬 의원 등과 더불어 비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3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여당을 격앙시킨 윤 의원의 '쿠데타'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윤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서 '반국가세력' 발언을 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보는가라는물음에 "이분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검찰개혁을 반대하면서 조국 수사를 해 대통령이 됐다"며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체제 정당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걸 이데올로기화하는 습성이 있다. 자신을 정당화해야 하고 이전 정부를 부인해야 되기에 이런 극단적인 발언이 나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좀 지나쳤다"고 분명히 짚었다.
즉 "지금 저쪽 당은 우리를 반국가 행위자로 몰고 있는데 이쪽에서도 쿠데타로 대응하면 안 될 일"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그냥 막 하는 사람한테는 점잖게, 그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게 품격 있게 대응해야 바라보는 국민들이 어느 쪽을 잘한다고 하지 않겠는가"고 반문하는 것으로 더욱 품격있게 나갔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영찬 의원의 '사실상 쿠데타' 발언을 "법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대선 불복"으로 규정,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키로 했다.
윤 의원은 여권 반발에 대해 "군사적 쿠데타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비유적인 표현을 쓴 것으로 검찰총장을 중간에 그만두고 정치인으로 변신한 것을 쿠데타 과정(에 비유한 것일 뿐)"이라며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맞섰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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