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형편없는 팀에서 유일하게…찬사받을 자격 있다, 실망스럽지 않은 선수" SD 지역 언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하성(28)이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유일하게 찬사받을 만한 선수로 평가됐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굉장한(Awesome) 김하성에게 집중하다'며 올 시즌 기대 이하 성적으로 고전하는 샌디에이고에서 유일하게 실망스럽지 않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김하성(28)이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유일하게 찬사받을 만한 선수로 평가됐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굉장한(Awesome) 김하성에게 집중하다’며 올 시즌 기대 이하 성적으로 고전하는 샌디에이고에서 유일하게 실망스럽지 않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우리는 샌디에이고가 얼마나 형편없는 경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칠 정도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타격은 차갑게 식었고, 최근에는 수비도 약하다. 빈약한 불펜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현재로선 나쁜 팀’이라면서 ‘김하성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시즌 타율 2할5푼8리에 OPS .755를 기록 중이다. 올해 100타석 이상 들어선 샌디에이고 타자 11명 중 유일하게 OPS(.755)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며 ‘최근 13경기 중 11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이 기간 타율 3할7푼3리(51타수 19안타), 출루율 4할1푼1리를 기록 중이다. 수비로 실점을 막아낸 수치인 디펜시브 런 세이브(Defensive runs saved)는 15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고 김하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어 ‘7년간 한국에서 주전으로 뛰었지만 2021년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에는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거의 풀타임으로 뛰면서 9월에 체력적으로 지쳤던 김하성은 시즌 내내 강한 체력 유지를 위해 오프시즌을 준비했다’고 3년차 준비 과정을 알렸다.
특히 올 시즌 반환점을 찍은 시점에서 홈런을 9개나 쳤다. 매니 마차도와 함께 팀 내 공동 3위 기록. 산술적으로 18홈런 페이스로 20개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 같은 장타력 상승에 대해 김하성은 “아직은 과정이다.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시즌 후반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모든 발전 중에서 가장 큰 도약은 강속구 타격 능력이다’며 ‘어제(3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홈런은 97.3마일(156.6km) 포심 패스트볼을 친 것이다. 지금까지 그가 홈런을 친 공 중에서 가장 빠른 공이었다. 96마일 이상 패스트볼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타율 3할8리(26타수 8안타)를 기록 중이다. 첫 2시즌은 타율 1할5푼4리(78타수 12안타) 1홈런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치들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똑똑하고, 호기심이 많은 타자 중 한 명으로 늘 상대 투수의 세세한 부분을 알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또한 팀에서 가장 훈련이 잘된 타자로 타석에서 자신의 접근 방식을 가장 능숙하게 바꿀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김하성의 패스트볼 공략법 개선은 크게 충격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많은 공을 보면서 매일 같은 루틴을 고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 배팅 케이지에서 아주 빠른 볼 머신을 친다. 그게 내가 해온 일이고, 어쩌면 시간 문제였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김하성 개인적으로는 연일 뜨거운 활약이지만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최근 5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37승44패(승률 .45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9위로 처져있다. 와일드카드 막차인 3위 LA 다저스에도 8경기로 뒤져있어 가을야구도 쉽지 않다.
김하성은 “이기고 싶다. 내가 잘해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최근 팀이 자주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조금 더 꾸준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더 많은 승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