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단기 기억상실로 이름도 잊었다…"뇌가 고장나" 무슨 일

전형주 기자 2023. 7.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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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창이 스트레스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세창은 지난 29일 공개된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세창은 "태어나서 누구와 싸워본 적이 몇 번 없다. 싸울 것 같으면 그냥 참는다"며 "너무 참는 게 요즘 고민이다. 참다 참다 스트레스가 올라가니까 컴퓨터 하드웨어가 꽉 차 부팅이 필요한 것처럼 뇌가 고장난다. 그래서 단기 기억상실증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세창은 배우가 된 것도 후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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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배우 이세창이 스트레스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세창은 지난 29일 공개된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세창은 "태어나서 누구와 싸워본 적이 몇 번 없다. 싸울 것 같으면 그냥 참는다"며 "너무 참는 게 요즘 고민이다. 참다 참다 스트레스가 올라가니까 컴퓨터 하드웨어가 꽉 차 부팅이 필요한 것처럼 뇌가 고장난다. 그래서 단기 기억상실증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어 "2주 동안 기억이 하나도 없어지고, 순간적으로 내 이름도 기억이 안났다. 약속을 잊어버려 '오늘 뭐가 있던 것 같은데'라며 무작정 전화를 기다린 적도 있다"며 "다행히 대사를 외우는 것엔 지장이 없었는데, 전화번호와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해 되게 힘들었다. 누굴 만나 되게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다음 날 제가 기억하지 못하니까 엄청 서운해하셨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무조건 참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건 없었다. 그냥 누구한테 싫은 소리 하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제가 싫은 소리를 하는 순간 상대편이 부정적으로 보는 게 싫은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세창은 배우가 된 것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눈 뜨고 나니 배우가 되어있고 시청률 50% 드라마 주인공으로 앉아있는 게 하루 만에 되니까 저 스스로 뭐가 준비돼 있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유도 모르고 그 바닥에 들어왔는데 KBS에서 지나가는 감독님이 '이리 와봐' 하며 눈썹을 만져보더니 '화장한 게 아니네', '난 네 눈썹이 싫다'고 하고 갔다"며 "부모님이 주신 눈썹인데 집에 가서 면도기로 밀어버리면 칭찬 받을까 한참 고민했다.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로 주변에서 공격이 들어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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