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中 전기차’…올 5월까지 294만대 팔아 글로벌 점유율 60%…국내 업체와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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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까지 업체별 전기차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더해지면서 중국 완성차 업체는 10위 권 안에 총 4개 업체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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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본격 전기차 시대를 맞아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우리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311만1000대로 전년보다 5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국은 독일과 한국을 누르고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의 지난해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6% 증가한 685만8000대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62.8%를 기록했다. 올해는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6.8% 늘어난 294만 대를 판매해 글로벌 점유율 60%가량을 확보 중이다.
중국 NEV 수출 증가 배경에는 ‘강력한 배터리 및 소재 공급망 경쟁력’ ‘가격 경쟁력 확대’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생산물량 증가’ 등이 작용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BYD는 지난해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한 후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85만8000대를 기록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Geely그룹(59만4000대)과 SAIC(34만7000대) 등도 각각 5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 대표 업체인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해 47만6000대를 판매해 6위에 그쳤다.
중국 업체들은 올해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업체별 전기차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더해지면서 중국 완성차 업체는 10위 권 안에 총 4개 업체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은 “중국은 20년간 소재·배터리·완성차·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 육성 전략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한국도 미래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국내 생산기반 구축, 핵심인력 훈련과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노동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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