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00원 오르기도 힘든데”…하루 만에 200% 수익률 맛 본 ‘세 종목’[권제인의 일‘주’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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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선을 넘나들던 코스피 지수가 이번 주엔 2500대 중반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올해 들어 꾸준히 국내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자, 금요일 코스피는 지난주 대비 0.22% 하락한 2564.28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자 목요일 장 초반 삼성전자 주가는 7만34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상장 당일 더 큰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만큼, 후발 주자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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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2600선을 넘나들던 코스피 지수가 이번 주엔 2500대 중반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올해 들어 꾸준히 국내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자, 금요일 코스피는 지난주 대비 0.22% 하락한 2564.28로 장을 마쳤습니다.
600만 개미가 지키는 삼성전자는 0.1층 오르기도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자 목요일 장 초반 삼성전자 주가는 7만34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기관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0.41% 내린 7만24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지부진한 증시 속에서도 하루 만에 무려 200% 오른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닥 새내기들입니다.
목요일 시큐센은 205% 상승했습니다. 금요일 알멕과 오픈놀은 각각 99%, 57.50% 상승했습니다. 장 중에는 더 큰 변동 폭을 보였습니다. 시큐센은 공모가(3000원)보다 293% 높은 1만1800원을 기록하기도 했고, 알멕과 오픈놀도 200% 넘는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 본 분들이라면 국내 주식의 하루 등락 폭 ±30%로 제한돼 있다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한 가지 예외 상황이 생겼는데요. 바로 ‘새내기’ 주식의 경우 상장 당일 공모가의 60%에서 400%까지 주가가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한국거래소의 업무규정 시행세칙이 변경된 결과입니다. 과거에는 공모가의 90~200% 내에서 시초가를 결정한 뒤, 장 중에는 다른 주식과 동일하게 ±30% 내에서 움직였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가 기준으로는 상장 첫날 63~260% 범위로 등락했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를 찍을 경우 ‘따상’이라 지칭하기도 했고요.
규정이 변경됨에 따라 따상은 없어지고 ‘따따블’(공모가의 400% 상승)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장했는데요. 세 종목 모두 따따블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200% 넘는 수익률에 시장의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가격 제한 폭이 풀린 만큼 공모주가 첫날 높은 변동성을 보이더라도 신속하게 균형가격을 찾아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장 당일 더 큰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만큼, 후발 주자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상장하는 업체는 이노시뮬레이션 한 곳(스팩 제외)입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00년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XR(확장 현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고 경쟁률(1869.47대 1)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반기 코스피 ‘대어’들도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닥 시장을 이끌었던 에코프로 그룹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13년 만에 첫 공기업 상장을 추진 중인 서울보증보험도 6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로봇 대장주가 될 것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섭니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일 시장 변동성 확대 조치로 시초가부터 네 배 수익이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상장 후 장내거래에 앞서 공모 청약 참여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보험 등 비교적 큰 규모의 기업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서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상반기는 코스닥 중·소형주의 무대였다면, 하반기는 코스피 대어들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따블’과의 시너지로 IPO 시장이 또 한 번 활황을 보일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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