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 잇단 채식 룸서비스 도입…덮밥·수프부터 중식까지 다양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최근 '호캉스'(호텔+바캉스 합성어)가 대중화되면서 룸서비스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채식 룸서비스가 트렌드로 등장한 것이다.
2일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룸서비스 보고서'(Room Service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비건(채식) 주문이 75% 증가하며 보다 건강한 룸서비스 메뉴가 트렌드로 자리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호텔스닷컴의 한국 호텔 파트너 29%는 '지난 1년간 호텔 투숙객들의 비건·채식 요리 주문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호텔스닷컴이 추천한 채식 룸서비스 옵션을 제공하는 국내 호텔을 소개한다.
◇ 서울 신라호텔에선 '건강' 골라 먹는다 남산공원 근처에 자리한 5성급 호텔인 서울 신라호텔은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는 글로벌 특급 호텔이다.
서울 신라는 다양한 범위의 룸서비스 메뉴를 선보인다.
비건 샐러드로 '아마씨 오일을 곁들인 어린잎 채소 샐러드' 혹은 '트러플 햄프시드 드레싱을 곁들인 건강식 곡물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다. 따뜻한 수프를 찾는 투숙객들은 '사과를 넣은 따뜻한 오트밀'이나 '채소 수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시아 특선 비건 메뉴로 '아스파라거스, 죽순, 동고버섯 볶음을 올린 채소 덮밥'을 양식 비건 메뉴로는 '스파게티 포모도로'와 '모둠 채소 샌드위치' 등을 선보인다.
더 나아가 서울 신라호텔은 환경보호를 위해 어메니티(욕실용품) 제품 포장도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 24시간 비건식 주문되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인접해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4.5성급 호텔이다.
노보텔 동대문은 투숙객에게 24시간 이용 가능한 비건 룸서비스 메뉴로 '아보카도 샐러드', '두부면으로 만든 토마토 파스타', '두부 덮밥' 등과 함께 디저트로 '당근케이크와 애플 민트 처트니'를 선보인다.
참고로 노보텔 동대문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객실 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어메니티(욕실용품)를 다회용 용기로 변경했으며 무상으로 제공한 칫솔 및 치약세트를 올해부터 원하는 고객에게만 유상으로 제공한다.
또 동물복지를 위해 조식 뷔페에서 방목형으로 키운 닭이 낳는 '케이지 프리'(Cage-Free) 계란 사용 및 비건 메뉴를 룸서비스로 선보인다.
◇ 파르나스 호텔 제주서 현지 바닷가 채소로 만든 신선한 비건식 주문해볼까? 바닷가에 자리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 신선한 현지 식재료로 만들어진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이 호텔은 7시부터 24시까지(조식 이용 시 하루 전 21시까지 예약 필요) 채식 메뉴가 포함된 룸서비스를 제공한다.
채식 룸서비스 메뉴는 신선한 계절과일, 생과일주스(오렌지, 자몽, 당근, 토마토, 사과 중 선택), 버섯 수프, 감자 수프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재료 상황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장에서 요청 시 좀 더 다양한 메뉴를 경험해볼 수 있다.
◇ 채식 비빔밥부터 중식까지 다양한 메뉴 갖춘 그랜드 하얏트 제주
용두암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5성급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도 알려져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룸서비스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채식 조식으로 베이커리 바스켓, 요거트, 시리얼을 제공하는 '콘티넨탈 조식'이 있다.
추가로 웨스턴 채식 메뉴로 '가든 샐러드', '단호박 수프', '버섯 페투치니'를 한식 채식 스페셜 메뉴로 '돌솥 비빔밥', 중식 채식 스페셜 메뉴로 '토마토 계란면'을 선보인다.
◇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해운대 앞 바다 보며 먹는 토마토 스파게티 맛은?
웨스틴 조선 부산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자리한 고급형 호텔로 부산에서 해변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 호텔은 채식가를 위한 룸 서비스 메뉴로 '그릴 야채(채소) 파니니 샌드위치'와 '토마토 스파게티'를 선보인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친환경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여행을 만들어가기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해당 활동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대용량 어메니티와 무라벨 생수를 도입했으며 체크인 시 고객 정보를 기입하는 등록카드의 종이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서 태블릿 PC를 이용한 체크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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