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심장 캡틴' 아스필리쿠에타, 첼시 떠나 ATM과 2년 합의..."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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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한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아스필리쿠에타가 아틀레티코와 2년 계약을 맺고 합류할 예정이다"라면서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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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한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아스필리쿠에타가 아틀레티코와 2년 계약을 맺고 합류할 예정이다"라면서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를 외쳤다.
이어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의 주장으로 환상적인 세월을 보낸 후 새로운 챕터를 원하기 때문에 첼시를 떠날 것이다. 인터밀란은 아스필리쿠에타와 구두로 개인적인 조건에 동의했지만, 아틀레티코가 강력하게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적의 아스필리쿠에타는 오사수나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경력 초반 아스필리쿠에타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지만, 곧바로 팀에 수비가 부족해 풀백으로 뛰다 본격적으로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꾸준하게 성장한 아스필리쿠에타는 마르세유를 거쳐 2012년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이적 이후에도 부동의 우측 풀백 역할을 맡았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강인한 체력과 좌우 윙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 가능하고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지원 등으로 찬사를 받았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오른쪽 스토퍼 역할을 수행했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었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헌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어느덧 첼시에서 10번째 시즌을 소화했고, 푸른 유니폼을 입고 500경기 이상을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랜 세월을 보내며 아스필리쿠에타도 30대를 넘어섰다. 이에 지난해 여름 한차례 이적설이 떠올랐지만, 2년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남게 됐다. 올 시즌 영향력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32경기에 나서며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설도 나왔다. 하지만 아스필리쿠에타는 마지막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강하게 연결됐던 팀은 인터밀란이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3일 "인터밀란은 아스필리쿠에타와 거래를 진행 중이며, 그도 이적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영국 '90min'은 "아틀레티코는 아스필리쿠에타에게 고국으로 데려가겠다는 제안으로 대화에 임했다. 스페인으로의 복귀는 아스필리쿠에타와 그의 가족에게 호소력이 있던 것으로 이해된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맷 도허티를 방출하면서 아스필리쿠에타의 빈자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필리쿠에타까지 떠난다면 6번째로 첼시를 떠나는 선수가 된다. 첼시는 은골로 캉테를 시작으로 마테오 코바치치,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카이 하베르츠 등이 팀을 떠났다. 여기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루벤 로프터스-치크 등도 이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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