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어진 빗줄기' 전국 호우특보 해제…밤사이 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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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한 가운데 1일 오전 전국 모든 지역에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짐에 따라 다행히 밤 사이 비로 인한 큰 피해도 없었다.
1일 중앙재난안전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전국에 발효 중인 호우특보는 없다.
중대본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 중이며 전날 오후 중앙대책본부장 주재로 호우 피해 관련 긴급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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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사건사고 속출…2명 사망·도로유실·주택파손 등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지난달 27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한 가운데 1일 오전 전국 모든 지역에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짐에 따라 다행히 밤 사이 비로 인한 큰 피해도 없었다.
1일 중앙재난안전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전국에 발효 중인 호우특보는 없다. 현재 제주 일부에 시간당 5㎜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영주 344.0㎜, 전남 신안 156.0㎜, 강원 영월 152.1㎜, 충북 영동 120.0㎜, 전북 익산 108.0㎜, 제주 제주에 105.5㎜다. 1일 낮까지 제주에는 5~40㎜, 2일에는 5~30㎜의 비가 더 오겠다.
다행히 가늘어진 빗줄기로 밤사이 큰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전남 함평 엄다천 제수문을 조작하다 실종된 여성의 시신이 29일 수습됐고, 전날 오전에는 경북 영주에서 주택 붕괴로 1살 여아가 매몰,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이 확인됐다.
경기 이천 청미천 인근 하천에서 수영하다 전날 오후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17세 남학생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됐다.
전남과 경북 등에서는 토사유실, 사면붕괴·침수 우려 등으로 355세대 504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친인척집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경북 봉화군 봉성명 일대 185세대는 전날 오전 0시45분부터 2시까지 정전으로 피해를 입었다.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다. 경북과 강원에서는 6개소의 도로사면이, 경북에서는 6개소의 도로와 교량이 유실됐다. 또 경북에서는 하천제방 3개소와 10개소의 상하수도관로가 파손됐다.
이밖에도 경북에서 주택 1채가 매몰되고 주택 1채가 반파됐다. 전북에서는 주택 1채가 전파됐고, 경북, 전남, 전북에서는 26채의 주택이 침수됐다. 전북과 충남, 경북에서는 6개의 상가가 침수됐다.
한편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통제 구역은 줄었다. 현재 무등산과 태백산, 속리산, 소백산 등 4개 공원 136개 탐방로와 둘레길 3개소, 트레일 1개소, 숲길 2개소 등이 통제 중이다.
경기와 충북, 전북 등 전국 17개소의 둔치 주차장을 비롯해 경북·충북·전북 9개소의 일반도로, 경남·충북·전남 35개소의 세월교 등도 통제되고 있다. 하상도로는 충북과 경북 2개소, 하천변은 충남 3개소가 통제 중이다.
중대본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 중이며 전날 오후 중앙대책본부장 주재로 호우 피해 관련 긴급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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