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인기 게임 '온리 업!' 스팀 퇴출 해프닝

1일 오전 1시 스팀 판매 중단 → 오전 7시 복구…공식적인 이유 안 밝혀져

에스씨케이알게임즈 액션 게임 '온리 업!'이 1일 오전 1시 스팀 플랫폼에서 퇴출됐다가 같은 날 오전 7시 복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온리 업!은 오로지 위로 올라가는 게임이다. 여러 구조물을 타고 올라가 꼭대기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다. 작은 실수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완등까지 과정이 녹록치 않아 게임 방송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스팀은 1일 오전 1시경 갑자기 온리 업! 판매를 중단시켰다.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에는 무분별한 애셋 도용과 게임 내 NFT 광고를 원인으로 추측했다.

실제로 온리 업!에서는 파이널판타지 등 유명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이 사용됐다. 이를 본 게임 전문가들은 해당 음악의 저작권을 제대로 지불하고 사용했는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게다가 스팀은 앞서 2022년 10월 NFT 관련 게임에 대한 유통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유저들은 온리 업! 등반 과정에서 노출된 NFT 광고가 스팀 정책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거로 예측했다.

오전 7시 에스씨케이알게임즈 측 요청으로 다시 복구됐다. 판매 리스트에서 내려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다행이다", "아직 클리어 못 했는데 깜짝 놀랐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까 빠르게 완등해야겠다"라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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