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3조달러’ 미국 소비 물가도 둔화…뉴욕증시 반등 마감 [월가월부]
애플 시총 3조 달러 돌파
美 5월 PCE 상승률 3.8%
근원 물가도 0.1%p 둔화
국채 값 오르고 달러 약세
애플의 경우 시총 3조 달러로 넘어가는 기준선 격인 주가가 190.73달러입니다. 앞서 2022년 1월 애플 시총은 장 중 기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가 마감 시세 기준으로는 다시 3조 달러 밑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우선 참고하는 근원 PCE 물가는 월간 0.3% 연간 4.6% 상승했습니다. 근원 PCE 물가 연간 상승률도 4월(4.7%)에 비하면 5월에 다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다우존스 집계를 기준으로 전문가들은 미국 5월 근원 PCE 물가가 월간 0.3%, 연간 4.6%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근원 물가는 헤드라인에서 식품·물가를 제외한 경우를 말합니다.
한편 PCE 물가지수를 부문별로 보면 상품 부문은 연간 1.1%, 서비스 부문은 5.3% 올랐습니다. 식품은 5.8% 오른 반면 에너지는 13.4% 하락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속적으로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높다는 점을 문제 삼았는데 여전히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은 서비스 물가 상승과 관련해 특히 해외 여행을 비롯한 교통 부분이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30일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주요 국채 가격이 오른 결과 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공개 대담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준이 7월 이후 기준 금리를 총 2회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돈 결과입니다. 미국 재무부 집계를 보면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0.03%p) 내려간 5.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4.87%,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내려간 3.81% 를 기록했고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7bp 떨어진 3.85% 에 마감했습니다. 국채를 비롯한 채권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식으로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입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4시 59분 기준 0.41% 떨어진 102.92 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상품 시장에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과 금 시세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30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직전 거래일보다 1.12% 올라 1배럴 당 70.64 달러, 북해 브렌트유 9월물은 1.21% 오른 75.41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밖에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8월물은 3.59 % 올라 1영국 열단위(MMbtu) 당 2.79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8월물은 0.60 % 올라 1트로이온스 당 1929.4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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