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죽은 인플루언서가 라방을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7월 첫 번째 주말 넷플릭스·디즈니+ 신작을 소개한다.

셀러브리티(넷플릭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인플루언서 세계에 뛰어든 서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다. 팔로워와 좋아요가 권력이 되는 세상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아리는 성공할 수 있는 법칙을 깨달은 뒤 하루아침에 팔로워 130만명을 가진 셀럽이 된다. 기쁨과 화려함 가득 했던 시간도 잠시, 겉은 화려하지만 속에서 썩어들어가던 아리는 서서히 추락하다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아리가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자 그가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를 가진 사람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한다. 배우 박규영이 평범한 직장인에서 셀러브리티가 된 아리를 연기하고, 강민혁·이청아·이동건·전효성이 셀러브리티 생태계 주역으로 함께한다.

위쳐 시즌3(넷플릭스)

탄탄한 세계관과 스펙터클한 이야기로 전 세계 판타지 팬 마음을 사로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위쳐'가 시즌3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게롤트·시리·예니퍼가 다시 다가오는 거대한 전쟁과 운명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게롤트는 예니퍼와 함께 절망을 먹고 사는 악마 '볼레스 메어'로부터 시리를 구하고 두 사람과 가족 같은 사이가 된다. 군주·마법사·괴물들이 시리를 잡으려고 혈안이 된 가운데 게롤트는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험난한 모험을 떠난다. 괴물 사냥꾼 위쳐가 평생 처음으로 진짜 공포를 마주하며는 한편 시리의 마법 훈련을 맡게 된 예니퍼는 시리의 잠재적 능력을 끌어올리려 애쓴다. 운명으로 묶인 세 사람은 흑마법과 악의 세력이 판치는 전장 속에서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운다.

스탠 리(디즈니+)

마블 코믹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 리가 그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찾아온다. 마블 코믹스 전성기를 연 그의 시작부터 그의 손에서 탄생한 코믹스에 담긴 철학까지 모든 것을 담아내 마블 팬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리가 탄생시킨 수많은 슈퍼히어로가 전세계 관객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즐길거리가 많다. 그는 2018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위대한 유산을 이번 주말에 확인해 볼 수 있다.

런 래빗 런(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런 래빗 런'은 홀로 딸을 키우는 세라가 다른 사람의 기억을 가진 듯 이상한 행동을 하는 딸 떄문에 고통스러운 기억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스릴러물이다.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한 미아 앞에 토끼가 나타난다. 미아는 신비한 생일 선물이라며 기뻐하지만 세라는 미아 나이 때 실종된 여동생 앨리스를 떠올리고 불안감을 느낀다. 그 후 미아는 자신을 앨리스라고 하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할머니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는 등 점점 기이한 행동을 한다. 그런 미아를 보며 세라는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듯한 딸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작품은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시녀 이야기'로 에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오른 데이나 리드가 연출하고, 드라마 '석세션'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은 세라 스누크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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