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예상 베스트 XI 포함…엔리케 체제에서도 주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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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이미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등 여러 선수들이 PSG와 개인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의 부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선수들 영입 소식도 곧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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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강인은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파리 생제르맹(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합의할 준비를 마쳤다. 양 측은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엔리케 감독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팀을 떠나는 대로 공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마노는 해당 소식이 확정이 됐을 경우 붙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도 덧붙였다.
이제 선수들의 영입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PSG는 감독을 먼저 선임한 뒤 영입이 확정된 선수들의 소식을 차례대로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강인을 비롯해 이미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등 여러 선수들이 PSG와 개인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의 부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선수들 영입 소식도 곧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인의 주전 경쟁 가능성에도 관심이 간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활약한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내에서도 주목받는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장점이었던 드리블과 탈압박은 더욱 부드러워졌고, 패스와 킥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가담에 대한 언급도 사라졌고, 벌크업을 통해 신체를 키워 몸싸움 상황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관건은 이강인이 PSG로 이적한 뒤에도 이 퍼포먼스를 유지해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다.
PSG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스쿼드도 리그 내에서 정상급이다. PSG의 중원에는 마르코 베라티, 파비안 루이스, 다닐루 페레이라, 비티냐, 헤나투 산체스가 있다. 이강인처럼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주전 경쟁 여부를 두고 걱정할 팬들도 있을 듯하다.
그런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현지 매체에서 이강인을 다음 시즌 PSG의 예상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시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엔리케 감독이 파리에 있다는 소식과 함께 “PSG가 엔리케 감독을 위해 준비한 강력한 베스트 일레븐 명단이 있다”라며 다음 시즌 PSG가 구성할 수 있는 명단을 예상해 소개했다. 이 라인업은 이강인을 포함해 현재 PSG행이 임박한 선수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고, 킬리안 음바페가 잔류한다는 가정 하에 구성됐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 누노 멘데스,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네이마르, 음바페. 포메이션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엔리케 감독이 주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는 점과 선수들의 명단을 고려하면 이강인은 해당 포메이션에서 메짤라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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