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가 스타트 끊었다' 젊어지는 브렌트포드 수비진, 황희찬 동료에 340억 거금 쓴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1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의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21)는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이상에 브렌트포드 이적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8일 영국 팀 토크 역시 "브렌트포드가 콜린스 영입에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울버햄튼은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이 뛰고 있는 팀이다. 브렌트포드는 울버햄튼이 여러 차례 이적 제의를 거절했음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 193cm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콜린스는 아일랜드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해 여름 이적료 2050만 파운드(약 345억 원)에 번리(잉글랜드)에서 울버햄튼으로 팀을 옮겼다. 계약기간 2027년 장기계약을 맺었지만,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힘을 보태기는 했지만, 지난 1월 또 다른 센터백 크레이그 도슨이 울버햄튼의 합류하자 출전시간이 줄었다.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
콜린스는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출장은 19회였다.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3.2회, 가로채기 2.2회, 태클 1.7회 등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평균 2.6차례 승리하며 강점을 드러냈다.
콜린스가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는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1889년에 창단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9위(승점 59)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전력을 갖췄다. 시즌 막판까지 유럽대항전 진출을 놓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31)이 뛰고 있는 8위 토트넘(승점 60)과 격차도 크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 최소 실점 5위(46실점)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주전 센터백들의 나이가 30대이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간 김지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연결됐지만, 최종 행선지는 브렌트포드가 됐다. 앞서 성남 구단 관계자는 "브렌트포드가 김지수의 바이아웃 금액인 70만 달러(약 9억 원)를 채워 영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수의 유럽 구단이 김지수를 지켜볼 만큼 특급 재능을 갖췄다. 신장 192cm의 뛰어난 체격에 어린 나이에도 일찍이 전 소속팀 성남FC 1군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지수는 지난해 K리그1에서 1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5월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해 한국 대표팀의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김지수는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야말로 '대체불가' 자원이었다. 김지수는 대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올 여름 유럽의 여러 클럽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던 훌륭한 유망주"라며 "김지수는 최근 U-20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따라서 그와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은 클럽에 있어서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김지수가 영어를 배우고 영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 B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한다. 김지수는 B팀의 모든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1군과 훈련하고 경기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수도 구단 공식 SNS을 통해 "브렌트포드라는 큰 팀에 올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는 길까지도 믿기지 않았다.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나서야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앞으로의 제 모습이 기대된다"며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흥분되고, 긴장되고 설렌다. 제가 더 잘해야겠지만, 같이 운동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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