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5% 상승…상반기 32% 랠리, 1983년 이후 최고

신기림 기자 2023. 7. 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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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6월 한달 동안 S&P500은 6.5% 상승해 10월 이후 최고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를 보면 S&P500은 8.3% 올라 3개 분기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S&P500은 15.9% 상승해 2019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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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상승률 4.3%->3.8% 둔화…애플 시총 3조 달러 돌파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3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간판지수 S&P 상반기 16% 상승…2019년 이후 최고

3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85.18포인트(0.84%) 상승한 3만4407.60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23% 급등해 4450.38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1.45% 뛴 1만3787.92로 거래를 마쳤다.

6월, 2분기,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 랠리에 상승했다.

6월 한달 동안 S&P500은 6.5% 상승해 10월 이후 최고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6.6% 뛰어 두 지수 모두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우는 4.6% 올라 11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2분기를 보면 S&P500은 8.3% 올라 3개 분기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12.8% 상승해 2개 분기 연속 올랐다. 다우는 3.4% 상승해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동안 S&P500은 15.9% 상승해 2019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나스닥은 31.7% 뛰어 1983년 이후 최고 상반기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3.8% 올랐다.

◇연준 최애 인플레 PCE 둔화…"금리인상 사이클 끝물"

이날 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진정 조짐을 보이고 애플이 3조 달러의 시장 가치를 회복하면서 상승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인소비지출(PCE)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증시를 상승세를 달렸다.

상무부에 따르면 전년비로 PCE지수 상승률은 4월의 4.3%에서 5월 3.8%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 상승률(전월비)은 0.4%에서 0.3%로 떨어졌다.

인플레 둔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5.25%~5.50% 범위로 25bp 인상할 확률을 86.8%로 책정했는데 전날의 89.3%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베팅이 늘었지만 증시는 강력한 경제에 안도랠리를 연출했다.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CBOE 시장 변동성 지수는 12.96포인트로 1주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애플 시총 3조달러 돌파…성장주 선호

NFJ 투자 그룹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번스 맥키니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며 증시 랠리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식었지만 냉각한 것은 아니고 덕분에 모든 것이 상승세"라며 "연준은 그 과정에서 경제를 죽이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생각보다 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시가총액이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성장주에 대한 높은 선호도 속에서 애플이 새로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다시 달렸다.

인공지능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3.6% 상승하며 올해 189% 뛰었다. 넷플리스 2.9%, 메타플롯폼 1.9%, 마이크로소프트 1.6%, 아마존 1.9%씩 올랐다.

나이키는 매출 부진에 2.6% 떨어졌다. 크루즈 운영업체 카니발은 제프리즈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9.7% 급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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