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배출 반대 여론전 강화…오늘 서울 도심서 규탄대회

문창석 기자 2023. 7. 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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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고리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민주당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대로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범국민대회에서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영상 상영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경과보고 등을 진행한 후 어업 종사자와 원자력 안전 전문가 등 국민 대표 발언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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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인근서 오염수 투기 규탄 범국민대회 개최
이재명 대표 등 주요 인사 총출동…대응 수위 높일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7일 인천 부평구 부평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6.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고리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민주당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대로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다수의 현역의원들이 총출동한다. 오염수 방류 반대를 주장하며 8일 동안 단식하다 최근 중단한 윤재갑 의원과 현재 단식 중인 우원식 의원도 영상을 통해 발언한다.

민주당은 범국민대회에서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영상 상영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경과보고 등을 진행한 후 어업 종사자와 원자력 안전 전문가 등 국민 대표 발언을 들을 예정이다.

최근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안전과 경제 문제가 얽힌 오염수 방류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높여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30일) 국회 본회의에선 정부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후쿠시마 오염수 결의안'을 여당의 거센 반발에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 대표도 전국을 돌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이 대표는 부산 자갈치시장 방문(3일)과 인천 규탄대회 참석(17일), 강릉 주문진시장(22일) 등을 방문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 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에 대한 최종 평가 보고서를 일본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주당은 대응 수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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