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의 미래 100년을 만들겠다”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부강진주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인 확산과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혁신도시 시즌2’를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 크고 부강한 진주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경제와 문화관광을 두 축으로 자생 동력 구축에 주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시정 가치로 정하고 온힘을 다해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에 시정에 동력을 얻고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취임 1년 동안 시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최근 진주혁신도시와 인접한 문산읍 일원이 140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결정돼 6000세대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연말 우리 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돼 항공우주도시로 향한 우리 시의 행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다, 올해에는 칠암동 일원이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낙후된 원도심 곳곳에 활력과 생기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약 339억 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항노화·바이오 분야를 우리 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상평산단 재생사업, 480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사업 선정으로 노후되고 낙후된 지역의 발전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성북동과 천전동 일원이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지정돼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얻었다.
대외적인 평가도 좋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전체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우리 진주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2022 세계축제도시 선정과 올해 초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으로 명실상부 낮과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관광 캐릭터 하모는 전국 공공기관 캐릭터 경연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진주시 역사상 최초의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잘 치렀다."
-'K-기업가정신'의 관광 자원화를 비롯해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지?
"우리 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창업주 생가가 있는 지수면 승산마을 일대를 K-기업가정신 수도로 조성하고 있다. 승산마을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3만 6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이미 관광지화하고 있다. 올해초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남강 부자로드 조성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7월에는 서양과 대비되는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학술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1회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정부가 창업주 생가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코스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LG그룹 구인회, GS그룹 허만정, 삼성그룹 이병철, 효성그룹 조홍제 창업주의 생가를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정부의 관심을 끌어낸 것도 대단히 고무적이다."
-지방의회 의장에게 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시행되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 시와 시의회는 상호협력과 견제라는 큰 틀 아래에서 필요시 상호 간 인사교류를 통해 우수 인력을 균형 있게 배치하려고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지방자치법 개정의 취지에 맞게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력할 것이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부터 우리 시에 좋은 소식이 많았다. 이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해야 할 때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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