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기존 마중버스 대체하는 ‘농촌택시’ 운행

서륜 2023. 7.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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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농촌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자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촌택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시는 현재 광덕면에서 운행중인 5개 노선(641번·642번·660번·661번·662번) '마중버스' 운행을 종료하고, 이들 노선에 7월1일부터 농촌택시를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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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주민 편의 높아지고, 시 재정 부담 주는 효과 기대

충남 천안시가 농촌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자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촌택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시는 현재 광덕면에서 운행중인 5개 노선(641번·642번·660번·661번·662번) ‘마중버스’ 운행을 종료하고, 이들 노선에 7월1일부터 농촌택시를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총 4대의 농촌택시가 2대씩 2개조로 나뉘어 격일제로 운행하는 방식이다.

마중버스란 전액 시 예산으로 운행하는 버스로, 이 역시 농촌 주민의 교통 편의를 목적으로 도입했다. 현재 광덕면·병천면·풍세면에서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마중버스는 이용하는 승객이 매우 적고, 운행 횟수도 하루 3~5회에 불과해 승객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시는 재정압박에 시달려 왔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농촌택시다. 농촌택시는 마중버스가 다니던 노선을 그대로 다니면서 요금도 마중버스와 같다. 마중버스의 정류장도 그대로 활용한다. 승객은 기존 마중버스 노선에 있는 정류장으로 농촌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운행 시간도 8시까지다.

시에 따르면 광덕면 마중버스 2대 운행에 연간 2억3520만 원이 소요된다. 이에 비해 농촌택시 4대에 들어가는 연간 운영비는 1억2000만 원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농촌택시는 기존 버스 노선을 버스가 아닌 택시로 운행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광덕면 농촌택시 시범 운행 효과를 보고 이를 병천면과 풍세면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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