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우승+자존심…변성환호, 한일전서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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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자리를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변성환호는 21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과 함께 최근 일본에 번번이 무너졌던 한국 축구의 자존심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만약 한국이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오르면 U17 아시안컵 최다 우승 부문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한일전에서 우승과 함께 최근 일본에 무너진 명예 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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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최근 일본에 4연패…설욕할 기회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자리를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변성환호는 21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과 함께 최근 일본에 번번이 무너졌던 한국 축구의 자존심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7월2일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985년 창설된 U17 아시안컵에서 결승이 한일전으로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숙명의 한일전을 통해 한국은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에서 첫 정상에 올랐고 2002년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한국은 2008년, 2014년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이란과 북한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만약 한국이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오르면 U17 아시안컵 최다 우승 부문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일본은 가장 최근에 열린 2018년 말레이시아 대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한일전에서 우승과 함께 최근 일본에 무너진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2021년부터 A대표팀을 포함해 연령별 대표팀이 일본과의 대결에서 번번이 완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2021년 3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 A대표팀은 일본으로 원정을 떠나 0-3으로 완패를 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듬해 6월에는 이번 U17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들로 구성된 U16 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또 다시 0-3으로 대패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이 지도한 한국 U23 대표팀도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1세 이하로 구성된 일본에 0-3으로 고개를 숙였다.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대표팀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또 0-3으로 졌다.
일본에 거듭된 완패로 일각에서는 '이제 한국 축구는 일본에 안 된다'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터져 나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격인 U17 대표팀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번 결승전을 통해 그 사슬을 끊어내야한다.
변성환 감독과 선수단은 의욕이 넘친다. 변 감독은 "지난해 6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부터 준결승서 우즈베키스탄, 결승서 일본과 만나는 그림을 그렸는데 현실이 됐다"고 한일전을 기대했다. 물론 쉬운 경기는 아니다.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일본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5경기를 치러 19골을 퍼부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2-0으로 제압한 이란을 준결승전에서 3-0으로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 중이다.
그러나 변 감독은 "두 팀 모두 전력이 노출됐다. 남은 이틀 동안 어느 팀이 더 회복을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면서 체력, 정신적으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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