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축제에 반대 집회까지…을지로·광화문 일대 교통 혼잡 예상

서상혁 기자 2023. 7.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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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퀴어 축제와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1일 동시에 열린다.

두 집회에 수만명이 모일 예정이어서 을지로와 광화문 일대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삼일교 앞에서 을지로 2가 로터리를 거쳐 을지로 1가 로터리까지 집회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오후 1시에는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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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염수 방류 규탄 대회도 예정
16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2022 제23회 서울퀴어퍼레이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2.7.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서울 도심에서 퀴어 축제와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1일 동시에 열린다. 두 집회에 수만명이 모일 예정이어서 을지로와 광화문 일대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삼일교 앞에서 을지로 2가 로터리를 거쳐 을지로 1가 로터리까지 집회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최측은 1만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오후 7시까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보다 앞선 오후 1시에는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열린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위는 대한문에서 원표공원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7시 30분까지 원표공원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집회엔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태평로와 숭례문 일대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 규탄 보고대회'를 연다. 1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촛불전환행동이 태평로 일대에서 46차 정부규탄집회를 연다.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9시까지 소녀상으로 행진을 이어간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200여명이 참가하는 맞대응 집회를 연다. 보수성향의 신자유연대는 오후 6시 용산구 삼각지역 일대에서 5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교통을 관리할 예정"이라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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