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40년 만에 최고 상반기 상승률...애플, 시총 3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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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마침내 마감가 기준으로 시총 3조달러 벽을 뚫었다.
사상최초로 시총이 마감가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어선 기업이 됐다.
애플은 전일비 4.38달러(2.31%) 상승한 193.97달러로 마감해 시총을 3조510억달러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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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반기가 끝나는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특히 나스닥지수는 상반기 상승률이 1983년 이후 4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애플은 주가가 194달러에 육박해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첫 3조달러 시가총액 기업에 등극했다.
전날 하락했던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3.6% 넘게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일반 물가지수에서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이 지수는 5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4.6% 오르는데 그쳤다. 4월 상승률 0.4%, 4.7%에 비해 각각 0.1%p 낮았다.
CNBC에 따르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가 다시 확인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하반기 주식시장 추가 상승 기대감에 불이 붙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285.18p(0.84%) 오른 3만4407.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94p(1.23%) 상승한 4450.38로 올라섰다.
나스닥지수는 196.59p(1.45%) 뛴 1만3787.92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올해 하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연초부터 확실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전체로는 나스닥이 31.7% 폭등해 1983년 이후 40년 만에 최고 상반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은 15.9% 상승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상반기 성적을 냈다.
반면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상승률이 3.8%에 그쳤다.
그러나 상반기 말로 갈수록 주식시장 상승세가 대형기술주 일부 종목에서 전반적인 주식으로 확산됐음이 확인된다.
2·4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나스닥은 12.8%, S&P500은 8.3% 상승했고, 다우는 3.4% 올랐다.
6월 한 달 동안에는 나스닥이 6.6%, S&P500이 6.5% 상승했고, 다우 역시 4.6% 올랐다. 시간이 갈수록 상승률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다.
애플은 이날 마침내 마감가 기준으로 시총 3조달러 벽을 뚫었다. 사상최초로 시총이 마감가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어선 기업이 됐다.
애플은 전일비 4.38달러(2.31%) 상승한 193.97달러로 마감해 시총을 3조510억달러로 끌어올렸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1월에는 장중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해 역시 장중 사상최초로 시총 3조달러를 찍은 바 있다.
애플 낙관론자인 웨드부시증권 선임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애플이 '성장 르네상스'를 맞았다면서 2025년에는 시총 4조달러를 찍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전날 대중 수출 통제 소식에 하락했던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14.80달러(3.63%) 급등한 423.02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해 2.67달러(2.40%) 오른 113.9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340.54달러(1.64%) 상승한 340.54달러로 마감해 시총을 2조5320억달러로 끌어올렸다.
테슬라도 주말 2·4분기 출하통계 발표를 앞두고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테슬라는 4.27달러(1.66%) 오른 261.77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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