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상장이 변수" 오픈놀·알멕 코스닥 입성 첫날… 개미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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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확대되자 신규 상장주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정책 변경 이후 나란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알멕·오픈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새내기주를 놓고 개인투자자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졌다.
알멕과 오픈놀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으나 상장 첫날 투자자들이 양쪽 종목에 모두 몰리면서 비슷한 주가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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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멕은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공모가(5만원) 대비 99.00%(4만9500원) 오른 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오픈놀 역시 공모가(1만원) 대비 57.50%(5750원) 오른 1만575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약 2배가량 높아진 가격이다.
알멕과 오픈놀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으나 상장 첫날 투자자들이 양쪽 종목에 모두 몰리면서 비슷한 주가 변동을 보였다.
알멕은 개장 직후 공모가 3배에 달하는 가격인 17만5000원까지 뛰어오르며 초강세를 보였다. 이후 260% 급등한 18만원까지 치솟았다. 오픈놀도 알멕에 뒤쳐지지 않는 상승률을 자랑했다. 오픈놀은 공모가보다 30% 높은 1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후 1시간만에 장중 209% 급등한 3만950원을 기록했다.
오픈놀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1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가 1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당초 제시한 희망범위 1만1000~1만35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일반청약에서도 49.04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IPO(기업공개) 흥행에 성공한 알멕과는 상반된 분위기였다.
오픈놀이 IPO과정에서 흥행을 거두지 못했으나 알멕과 비슷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알멕과 같은날 시장에 상장해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초반 알멕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며 주가가 급등하자 오픈놀을 택한 투자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를 집중적으로 매수에 가격을 올린 뒤 되팔아 차익을 남기려는 투자자들이 알멕 대비 상승률이 저조한 오픈놀로 넘어간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오픈놀의 IPO(기업공개) 성적은 미미했으나 가격제한폭 확대 적용으로 주가 상승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며 "알멕을 매수하는데 실패한 투자자들도 오픈놀로 방향을 튼 듯하다"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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