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87억→9222억, 오타니 몸값 또 올랐다…“감당할 팀은 1팀 뿐이다”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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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오타니는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천문학적인 예상 몸값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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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타이밍도 좋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오타니는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천문학적인 예상 몸값이 언급되고 있다.
미국 매체는 5억 달러(약 6587억원)를 넘어서 7억 달러(약 9222억원)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 이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LA 다저스 외에는 없다고 예상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30일 미국 팟캐스트 프로그램 ‘Foul Territory’에서 언급된 내용을 소개하며 “전 메이저리거가 출연해 현재 예상액을 바탕으로 오타니의 FA 계약은 7억 달러도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FA 예상 몸값의 기본 베이스가 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스포츠 선수 계약 정보를 전하는 ‘스포트랙'이 예상한 FA 권리를 갖게 되는, MVP 유력 후보 오타니의 현재 평가액이다.
스포트랙은 오타니의 FA 가치로 투수로 6년 총액 2억 200만 달러(약 2661억원), 타자로는 9년 총액 3억 2600만 달러(약 4295억원)로 평가했다.
‘Foul Territory’의 스콧 브라운은 이 금액에 더해 '마케팅 면에서 오타니가 벌어들일 금액'에 주목했다.
브라운은 “오타니는 팀에 3000만 달러(약 395억원)를 더 가져올지도 모른다. 오타니의 연봉 총액 5억 5000만 달러(약 7246억원)에서 6억 달러(약 7905억원), 마케팅측면에서 3000만 달러를 벌어준다면 7억 달러 선수일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어느 구단이 그만큼 엄청난 금액을 지불할 수 있을까. 미네소타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랜타에서 19시즌을 뛰며 통산 2043안타를 기록한 전 메이저리거 A.J. 피어진스키는 “현실적으로 어느 팀이 오타니에게 6억 달러를 지불한다고 할까. 양키스라고 말했으면 좋겠지만, 지금 양키스는 그 금액을 상상할 수 없다. 컵스? 컵스는 평소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레드삭스도 아마 하지 않을 것이다. 다저스다”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가치에 맞는 금액을 준비할 수 있는 구단은 다저스 뿐이라고 예상했다.
오타니는 6월에만 14홈런을 쏘아올리며 구단 역대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타자로는 81경기에서 타율 3할9리(314타수 97안타) 29홈런 66타점 OPS 1.058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1위, 타점 공동 1위, 타율 8위, OPS 1위다.
투수로 16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02, 탈삼진 127개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9위, 다승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정규 시즌 MVP 레이스에 가장 앞서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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