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신유빈, 컨텐더 자그레브 8강 진출…세계 1위 쑨잉사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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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19, 대한항공, 세계 랭킹 11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6월 3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마니카 바트라(인도, 세계 랭킹 38위)를 3-0(13-11 11-5 16-14)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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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19, 대한항공, 세계 랭킹 11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 이는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중국)다.
신유빈은 6월 3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마니카 바트라(인도, 세계 랭킹 38위)를 3-0(13-11 11-5 16-14)으로 제압했다.
신유빈은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31, 미래에셋증권)와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WTT 컨텐더 라고스에서는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주 컨텐더 튀니스에서는 여자 단식과 임종훈(26, 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착실하게 랭킹 포인트를 쌓은 신유빈은 개인 최고 순위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컨텐더 자그레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한다.
8강전에서 신유빈은 1, 3게임에서 바트라와 접전을 펼쳤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그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신유빈의 8강전 상대는 현역 여자 탁구 최강자인 쑨잉사다. 신유빈은 쑨잉사와 2번 대결했지만 모두 패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는 전지희와 '더반의 기적'을 완성하며 복식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중국) 조를 3-0(11-7 11-9 11-6)으로 물리쳤다.
전지희(세계 랭킹 36위)도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서효원(36, 한국마사회, 세계 랭킹 63위)을 3-1(11-9 14-12 5-11 11-5)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 전지희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세계 랭킹 8위)를 만난다.
만약 신유빈과 전지희가 모두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여자 복식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이바나 말로바브치-마테자 예거 조를 3-0(11-9 11-4 11-8)으로 이겼다.
4강에 오른 신유빈-전지희는 인도의 디야 파라그 치탈레-스리자 아쿠라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 탁구의 기대주 오준성(17, 미래에셋증권, 세계 랭킹 138위)은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판젠동(중국)에게 0-3(13-15 6-11 10-12)으로 석패했다. 비록 오준성은 한 게임도 가져오지 못했지만 1, 3세트에서 세계 최강인 판젠동을 상대로 듀스 접전을 펼쳤다.
조대성(21, 삼성생명)-김나영(18,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쿠아이만-린시동 조에 2-3(11-9 6-11 11-8 5-11 8-11)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효주(25, 한국마사회)와 양하은(29,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두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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