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소득세가 120억원”…대형학원 스타 강사 세무조사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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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입시학원에 대한 세무 당국의 세무 조사가 대형 학원 '일타 강사'로 확대됐다.
3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 일타 강사인 현우진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 28일 입시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는 물론 종로학원, 시대인재, 유웨이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는데, 현씨를 비롯해 다른 대형 입시학원 일타 강사들도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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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 일타 강사인 현우진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현씨가 자신의 수입을 공개한 적은 없지만, 2017년 "한 해 소득세가 120억원"이라고 한 바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현씨에 대한 세무조사는 메가스터디에 대한 세무조사와는 별개"라며 "현씨 개인에 대한 세무조사로 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 28일 입시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는 물론 종로학원, 시대인재, 유웨이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는데, 현씨를 비롯해 다른 대형 입시학원 일타 강사들도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교육 교육과정 내 수능 출제'를 언급한 다음 날인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애들만 불쌍하다. 그럼 9월과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것인가"라며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은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고 했다.
여당 내에서는 업계 매출 1위 강사로 알려진 현씨를 비롯해 일타 강사들의 수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부 강사들의 연 수입이 100억원, 200억원이 되는 게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은가"라며 "초과 이익을 취하는 것은 범죄이자 사회악"이라고 말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타 강사들이 1년에 수십억원도 아니고, 수백억원을 버는 현재 구조와 교육 체계가 과연 정당하고 제대로 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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