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남우조연상 배우 앨런 아킨 별세…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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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앨런 아킨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아킨의 아들 애덤·매슈·앤서니는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확인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그는 시카고의 유명 극단 '세컨드 시티'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냉전을 그린 풍자 영화 '러시안스'(1966년)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2007년에는 '리틀 미스 선샤인'으로 아카데미(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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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앨런 아킨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아킨의 아들 애덤·매슈·앤서니는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확인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는 예술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독보적인 재능을 지닌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1934년 뉴욕 브루클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11세 때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해 LA 시티칼리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버몬트 베닝턴 칼리지에서 연기를 공부했습니다.
그는 시카고의 유명 극단 '세컨드 시티'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냉전을 그린 풍자 영화 '러시안스'(1966년)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2007년에는 '리틀 미스 선샤인'으로 아카데미(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어두워질 때까지'(1967), '캐치 22'(1970), '가위손'(1990), '하바나'(1990), '가타카'(1997), '말리와 나'(2008), '아르고'(2012), '멋진 녀석들'(2012), '밀리언 달러 암'(2014), '고잉 인 스타일'(2017) 등 100여 편의 영화·TV 드라마에서 주·조연을 맡았습니다.
80대의 나이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코민스키 메소드'에 마이클 더글러스와 함께 출연해 친근한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개봉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에서 와일드 너클스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등 최근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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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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