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간판 출연자들까지 정리해고…매년 수백억원 절감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액 연봉을 받는 간판 출연자들에 대한 정리해고에 나섰다.
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ESPN이 미국 프로농구(NBA) 해설자로 인기가 높은 제프 밴 건디과 젤런 로스, 미국 프로풋볼(NFL) 해설자 키션 존슨, 복싱해설자 맥스 켈러먼 등 20명 안팎의 출연자들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리해고로 ESPN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액 연봉을 받는 간판 출연자들에 대한 정리해고에 나섰다.
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ESPN이 미국 프로농구(NBA) 해설자로 인기가 높은 제프 밴 건디과 젤런 로스, 미국 프로풋볼(NFL) 해설자 키션 존슨, 복싱해설자 맥스 켈러먼 등 20명 안팎의 출연자들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리해고로 ESPN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A 팀인 뉴욕 닉스의 감독 출신인 밴 건디의 경우 매년 수십억 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NFL 선수 출신인 존슨은 지난해 ESPN과 1천800만 달러(약 237억 원)에 5년 출연 계약을 맺은 상태다.
ESPN이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타 출연자들을 정리한 것은 최근 케이블TV 시장의 축소 등 부정적인 경영 환경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미국 케이블TV를 대표하는 채널로 꼽히지만, 넷플릭스와 애플TV+,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등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ESPN 채널을 시청하는 미국 가구는 7천400만이다. 지난 2019년에 비해 11%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애플TV+나 아마존 프라임비디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면서 스트리밍 스포츠 중계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ESPN도 최근 본격적인 스트리밍 채널화를 위한 내부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ESPN의 모회사인 디즈니의 수장으로 복귀한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에서 7천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앞서 디즈니는 자회사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소속 기자들을 모두 해고하기도 했다.
ko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美국방 지명자 성비위 일파만파…'돈 주고 비공개 합의' 인정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
- 지스타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 불법 촬영한 중학생 검거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연합뉴스
- 황희찬, 축구 국가대표 꿈 키운 부천에 또 5천만원 기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