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이사 자격서 ‘ICT 지식’ 뺀 정관 통과

남혜정 기자 2023. 7.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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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주총에선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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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 우려에도 원안 의결

사상 초유의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주총에선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 등 7명이다.

새 이사회가 꾸려지는 대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7월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해 8월 차기 대표를 최종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이사 자격 요건을 변경하는 정관개정 변경안도 통과됐다. KT는 대표이사 자격 요건에 ‘정보통신기술(ICT) 지식과 경험’이라는 항목을 빼고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을 넣었다. 사실상 외부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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