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차기 사장 김동철 前의원 유력
조재희 기자 2023. 7. 1. 03:02
한국전력 차기 사장 공모에 김동철 전 의원을 포함해 복수의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한전 사장 공모는 단수 지원일 경우 재공모를 해야 하지만, 여러 후보가 지원함으로써 이번에 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김 전 의원과 함께 주요 후보로 거론됐던 김종석 규제개혁위원장과 조인국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전 의원의 사장 선임이 유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전은 지난달 정승일 전 사장이 재무구조 악화에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했다. 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추린 다음,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신임 한전 사장은 누적된 한전 적자를 해소하고, 한전 내부 조직 개혁 등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관료 출신보다는 외부 인사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와 산업은행을 거쳐 광주 광산구에서 4선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다.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 인수위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직무수행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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