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 또 사망 확인...친모 긴급체포
2019년 4월 아이 출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
A 씨 "아이 집에 뒀더니 며칠 만에 숨졌다"
경찰, 대전 소재 병원서 기록 등 확보 예정
[앵커]
수원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 1명이 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4년 전 낳은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2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2019년 4월 대전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를 집에 뒀더니 며칠 만에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른바 '유령 아동' 사건을 수사 의뢰받아 조사하던 중 드러났습니다.
A 씨가 숨진 아이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대전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했다는 A 씨 진술을 바탕으로 병원 기록 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일단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지만, 살해 정황이 있는지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출생 미신고 아동 2천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되면서 경찰 수사로 의뢰되는 사건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95건의 수사를 의뢰받아 79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3건은 소재가 확인됐고, 74건은 여전히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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