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국내주식 운용사, 7월부터 투자 의사결정시 ESG 고려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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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단)의 국내주식 투자를 위탁받는 모든 운용사는 앞으로 투자의사 결정 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고려해야 한다.
공무원연금은 이달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대상을 국내주식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작년 7월부터 ESG 투자대상을 국내 '직접투자 주식' 전체에 적용해왔다.
공단의 국내주식 투자를 위탁받는 모든 운용사는 앞으로 투자의사 결정 시 ESG 이슈 등을 고려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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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등급 높거나 개선될 기업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단)의 국내주식 투자를 위탁받는 모든 운용사는 앞으로 투자의사 결정 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고려해야 한다.
공무원연금은 이달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대상을 국내주식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달부터는 국내 ‘간접투자 주식’에도 ‘ESG 통합전략’을 주요 투자전략으로 운영한다. 이로써 ‘국내주식 전체’를 대상으로 ESG 투자를 확대한다.
공단의 국내주식 투자를 위탁받는 모든 운용사는 앞으로 투자의사 결정 시 ESG 이슈 등을 고려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또한 ESG 등급이 높은 기업 또는 향후 ESG 등급의 개선 가능성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백주현 공단 자금운용단장(CIO)은 “공단은 급변하는 투자환경에도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이 목표치를 초과했다”며 “정부 기금운용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 책임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해 연기금 중심의 국내 ESG 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정부의 ESG 정책 추진과 맞물려 제도적 기반 확립에 선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 2007년 사회책임투자형 국내주식 위탁펀드에 최초 투자한 이래로 책임투자활동을 지속해왔다.
지난 2017년 금융자산운용지침(IPS) 개정을 통한 ESG 중심 책임투자 원칙을 명시했다. 2018년에는 연기금 최초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가입했다. 2020년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2021년에는 공무원연금기금의 안정적인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공무원연금기금 책임투자 강화방안’을 수립해 ESG 중심의 책임투자 추진 체계를 정립했다. 작년에는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통해 ESG 통합전략 적용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김성수 (sung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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