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K-가족축제 개막…"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의 길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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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서울K-가족축제' 조직위원회가 그제(6월29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회식을 열고 나흘 간의 축제에 들어갔습니다.
개회식에서 이명선 공동조직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은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선조들로부터 계승, 반복 수행되어온 결혼과 가족문화의 지혜 속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가족축제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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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서울K-가족축제’ 조직위원회가 그제(6월29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회식을 열고 나흘 간의 축제에 들어갔습니다.
개회식에서 이명선 공동조직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은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선조들로부터 계승, 반복 수행되어온 결혼과 가족문화의 지혜 속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가족축제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 0.78명, 자살률 1위, 노인층 빈곤율과 이혼율 세계 상위권, 결혼적령기 남녀 미혼율 50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초저출산 국가이면서 2025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3%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대해 해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박강수 공동조직위원장(서비스포피스재단 이사장)은 서면 격려사에서 “K-가족축제는 점점 희석되는 가족의 가치와 윤리를 삶의 현장에서 보여주고, 체험을 통해서 공감대를 넓혀가는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K-가족축제가 해외에까지 전파되어 K-가족문화에 의한 도덕성과 가족 윤리의 회복이라는 큰 비전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글로벌 성혁명의 저자인 가브리엘 쿠비 씨는 ‘우리는 미래를 원한다! 성혁명을 끝내자’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고, ‘결혼·가족 중심정책에 의한 저출산·고령화·가족해체 위기의 극복’, ‘저출산·가족해체 위기 극복을 위한 가족 윤리와 가치관 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좌장 남광규 고려대 교수) 등이 진행됐습니다.
어제부터 내일(2일)까지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K-Family 토크콘서트, 한국 전통혼례 퍼포먼스, K-가족을 알리는 공연 및 퍼포먼스, 다양한 전시 및 체험활동 부스 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집니다.
K-Familly 토크콘서트는 국내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로리안(독일)과 카잉(미얀마), 자히드(파키스탄), 프셰므(폴란드) 씨가 참여해 한국의 가족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전통혼례는 글로벌 시민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실제 한·중 커플이 참여하며 모델 김인회 씨가 신랑, 가수 쥰키 씨가 신부 역할로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이밖에도 가수 한담, 솔아, 커비, 전향진, 진향 씨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공연팀이 무대를 장식합니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담론과 공론의 장 형성을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아닌 순수 시민단체가 주도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홍익인간 정신을 확대한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성·결혼·가족의 보편적 가치와 윤리’를 주제로 2023 서울K-가족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가정평화포럼과 글로벌피스우먼(GPW)이 주관합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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