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레전드 대우, 이 정도였나…퍼디난드도 “실망했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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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우를 보고 분노했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팟캐스트 채널 'FIVE'에서 "재밌는 상황이다. 데 헤아가 여전히 맨유에 적합한 선수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데 헤아는 내가 맨유에서 지냈던 것과 비슷한 기간인 12년 동안 맨유에 있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때도 있었지만, 데 헤아는 대체로 훌륭했다. 클럽에서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팀을 불명예스럽게 만들지도 않았다"라며 데 헤아가 맨유에서 지내며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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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오 퍼디난드가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우를 보고 분노했다.
재계약 건 때문이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현지 시간으로 6월 30일이 지나면 데 헤아는 공식적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팀을 떠날 수 있다. 물론 맨유가 데 헤아와의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양 측은 협상 테이블에 앉아 동행을 이어갈지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고, 데 헤아가 주급을 삭감하는 조건을 받아들이며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데 헤아는 맨유와의 계약 연장에 서명했지만, 맨유는 합의된 제안을 철회했다. 데 헤아는 현재 주급을 대폭 삭감하는 데에 동의했으나, 구단 측은 데 헤아가 더 낮은 연봉으로 다시 계약을 맺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톰 히튼이 루턴으로 떠나는 것을 거부했다”라며 데 헤아가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텐 하흐 감독이 히튼을 붙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 헤아는 엄연히 맨유의 레전드다. 2011년부터 맨유에서 뛰기 시작한 데헤아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맨유의 수문장으로 활약했고, 주전 골키퍼로 뛰며 맨유가 여러 차례 트로피를 따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자신의 헌신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데 헤아에 대한 맨유의 태도는 팀의 레전드에게 하는 태도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게 사실이다.
이를 지켜본 퍼디난드가 분노했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팟캐스트 채널 ‘FIVE’에서 “재밌는 상황이다. 데 헤아가 여전히 맨유에 적합한 선수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데 헤아는 내가 맨유에서 지냈던 것과 비슷한 기간인 12년 동안 맨유에 있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때도 있었지만, 데 헤아는 대체로 훌륭했다. 클럽에서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팀을 불명예스럽게 만들지도 않았다”라며 데 헤아가 맨유에서 지내며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텐 하흐 감독이 그런 유형을 원하지 않는다면 말해야 한다. 난 구단의 대처 방식에 실망했다. 과거에도 선수들이 대우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고 클럽을 떠난 적이 있다. 소통이 필요하다는 게 내 결론이다.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고, 데 헤아와 구단이 잘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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