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박싱데이' 맨유, 친선경기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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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박싱데이를 위한 훈련일까? 맨유가 무시무시한 친선경기 일정으로 7월을 보낸다.
지난 25일 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친선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맨유는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6일까지 27일간 총 7경기를 앞두고 있다.
비록 친선경기이지만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명목상의 이유에 더해, 이번 경기에서 복수를 노리는 맨유, 그리고 이를 저지하려는 빌바오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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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12월 박싱데이를 위한 훈련일까? 맨유가 무시무시한 친선경기 일정으로 7월을 보낸다.
지난 25일 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친선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특히 일정 중에는 '박싱데이'를 방불케하는 친선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팀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한 팀은 맨유다. 맨유는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6일까지 27일간 총 7경기를 앞두고 있다. 4일에 1경기를 치르는 꼴인 셈이다.
7월 12일에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로즈 더비를 치른다.
9년만의 로즈더비로 서로를 맞이했던 양 팀, 그러나 이번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의 강등으로 어쩌면 21세기 마지막 로즈더비가 펼쳐질 수도 있게 된 가운데, 양 팀은 친선경기에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7월 19일에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 내 BT 머레이필드에서 리옹과 마주한다.
리옹과 맨유는 별 접접은 없지만, 역사상 다섯 번째 맞대결로 서로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 중 마지막 경기가 바로 박지성이 활약했던 지난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경기다. 당시 박지성은 결장했으나 맨유는 리옹을 꺾고 2007-08시즌 UCL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7월 22일에는 미국 뉴욕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의 친선전으로 미국 투어를 시작한다.
서로 얼굴만 봐도 즐거운 두 팀. 전 세계 그 어느팀보다도 서로를 가장 많이 만난 두 팀(172경기)간의 맞대결은 익숙하지만 흥행이 보장된 경기다. 특히 이전까지의 암흑기를 탈출한 두 팀은 각각 2위-3위를 나란히 기록, 손에 손 잡고 UCL로 향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어쩌면 UCL의 전초전격 대회가 될 수 있는 셈.
최근 맞대결에서는 아스날이 3-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리고 두 팀은 오는 2023-24시즌 4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서로를 다시 만난다.
7월 25일에는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영국 5부리그 소속팀 렉섬AFC와 마주한다.
서로 큰 접점은 없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맨유는 렉섬을 총 다섯 번 만났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경기는 1995년 1월 FA컵으로, 당시 맨유가 5-2로 렉섬을 완파하고 상위라운드로 진출했다.
7월 30일에는 라스베가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독일 명문팀 도르트문트와의 일전을 치른다.
'산초 더비'인 해당 대회에서는 산초의 성장, 혹은 퇴화 여부가 판명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동률을 기록한 준우승 팀으로, 마찬가지로 UCL에서 맨유를 만날 수 있는 유력한 팀이다. 역대 두 팀은 6번 마주해 맨유가 3승 1무 2패로 근소 우위에 있다.
8월 6일에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마주한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픈 기억' 때문에 결과를 써놓지는 않았지만,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2012년 UEL이며, 당시 1차전 2-3, 2차전 1-2로 더블을 당하며 완패했다. 역대 전적은 1승 3패.
비록 친선경기이지만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명목상의 이유에 더해, 이번 경기에서 복수를 노리는 맨유, 그리고 이를 저지하려는 빌바오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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