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추미애, 장관직 사퇴에 얽힌 뒷얘기 공개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前 국회의원,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020년으로 돌아가볼까요. 당시 정치권의 이슈 하나를 꼽아보자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치권을 굉장히 달궜었죠. 오늘 추 전 장관이 본인의 사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어제 인터뷰 내용인데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추 전 장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다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먼저 물러났는데. 당시 사퇴는 내 의지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물러나라고 해서 사실상 경질됐다 이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건데. 이런 뒷얘기 공개를 왜 지금에 한다고 보십니까?
[정옥임]
지금 공개하기 전에 그때도 이미 모 언론에 잠깐 나왔었어요. 결국 본인은 나갈 생각이 없는데 대통령실에서 나가라 그래서 굉장히 반발했었다는 게 모 언론의 칼럼에 잠깐 실렸었어요.
[앵커]
그런데 이렇게 본인이 적극적으로 뒷얘기를 한 건 처음이지 않습니까?
[정옥임]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총선이 지금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본인이 총선도 총선이지만 큰 꿈을 나름대로 꾸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됐는데 자신이 그때 나가지 않고 이 검찰에 의한. 추미애 전 장관의 발언에 의하면 촛불 국민에 대한 역모라는 과한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런데 검찰에 의한 이 역모를 자기가 법무부 장관으로 계속 있었으면 막았을 텐데 문재인 대통령이 나를 나가라고 하는 바람에 그걸 못 막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자기 지지자들한테. 내가 그만한 능력이 있는데 그때 하필이면 나를 잘라서 지금 이런 상황이 됐다는 걸 강조하고 싶은 건데요. 제가 그 당시의 상황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추-윤 갈등의 막바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이것이 당시의 대통령이라든지 민주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줬어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하는 상황에서 먼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내보내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던 거죠. 그런데 그건 쏙 빼놓고 그 당시 추-윤 갈등 하면서 추미애 장관에 대해서 얼마나 여론이 나빴는데 그건 얘기하지 않고 그때 내가 나갔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되는 걸 막지 못했다고 하는 건 자신의 능력을 어떤 식으로든 지금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이것도 물론 개인 생각입니다마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이 물러나라고 해서 굉장히 충격이었다고 얘기하고 진실을 말할 수 없어서 답답했다 이런 심경도 좀 드러냈는데. 최근에 민주당이 너무 얌전하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이낙연 전 대표를 비판하는 얘기도 하고 인터뷰가 굉장히 잦아졌는데요. 역시 정옥임 의원님 얘기하신 것처럼 총선 몸풀기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형주]
그렇게 봐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 답답한 것은 어디로 나가야 될 거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 과연 과거의 광진을로 가야 된다고 그러면 고민정 의원이 거기 있는데 사실 고민정 의원이 사실은 친문이거든요. 따라서 앞으로의 세력이 예컨대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을 때 사실은 친문보다는 이재명 쪽에 더 가까워지는 그런 포지션을 통해서 다시 그 자리를 꿰차고 싶거나 아니면 그와 유사한 다른 지역에 가고 싶은 그런 욕망들이 있다고 보여지고. 자기의 다음 총선에 대한 말하자면 진출의 가능성을 위해서는 심지어는 자기를 장관으로 임명한 전직 대통령도 아주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문 대통령을 비판하면서까지 한다는 건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봤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누가 보더라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든 1등 공신은 추미애 장관이다.
본인 스스로가 거기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보고. 오히려 자기가 물러남으로써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이 잘못 판단한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사실을 호도하는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추미애 전 장관이 정말 총선에 나오는지도 관심이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광진을 공천이 누구한테로 가느냐 이것도 지켜볼 대목인 것 같은데. 어쨌든 정철승 변호사라는 분이요. 추미애 전 장관이 이렇게 뒷얘기를 공개하니까 추미애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기회주의자다, 이렇게 얘기했다. 나 이제는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게 역사적으로 꼭 알려야 되는 일입니까?
[정옥임]
정철승 변호사의 스타일로 볼 때 역사적으로 알리고 안 알리고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사실을 알림으로써 자기 이름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것도 물론 개인 생각, 뇌피셜인데요.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기회주의자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물론 본인이 정철승 변호사에게 사석에서 했을 텐데 지금 정철승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이게 공개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추미애라는 정치인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사람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에요. 자신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시켰는데 만약에 이런 추-윤 갈등이라든지 본인 때문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인으로 우뚝 서는 그런 요인만 만들지 않았으면 나름대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준 장본인이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이제 그만두고 소위 흘러간 옛 노랫가락처럼 돼 버린 거 아니에요, 전직 대통령이니까.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그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총리였던 이낙연 총리도 비판하고 또 실제로 본인의 본 지역구가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그래도 꽤 애정했다는 대변인, 고민정 의원이 지금 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복선을 관전자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문 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저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겠지만 속으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거예요. 그런데 총선을 앞두고 이런 식으로 몸풀기하는 것을 보면 참 사람 본성은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그런데 공교롭게도 말을 맞춘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송영길 전 대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또 했거든요.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해 봤는데. 애초부터 나는 임명을 반대했는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임명했더라도 조국 장관과 싸웠을 때 인사권을 침해한 쿠데타이지 않냐.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그때 해임을 시켰으면 이런 괴물 같은 대통령이 탄생할 수 없었을 텐데.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윤석열 정부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있다. 이렇게도 들릴 수 있는 발언이라서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결과론적인 얘기고 또 송영길 대표는 자기 본인이 지금 자기 문제를 덮기 위해서 다른 식으로 어찌보면 변희재라는 사람까지 끌어들여서, 극우 유튜버까지 끌어들어가서 PC 증거 조작, 그 장본인으로 윤석열 얘기하면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사실은 자기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저렇게 공격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정권이 바뀐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여러 가지 경제 정책과 다양한 것들이 복합적인 거고 결국 국민들이 판단한 것이죠, 결과적으로. 물론 원인으로 보면 문 대통령께서 처음부터 무리하게 급도 안 되는 윤석열 검사를 이렇게 몇 단계나 올려서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의사결정일 수 있죠. 그러나 어쨌든 그것도 대통령의 결정이고.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뒤늦게 결과론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현재는 지금이거든요. 지금 민주당 혹은 지금 송영길이 우리 민주당이 어떤 폐해를 끼쳤는가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돌아가야 될 것 같고요.추미애 전 장관 역시도 자기를 장관으로 만들어주시고 오죽하면 어쩔 수 없이 상황을 위해서 내려가달라. 사실은 정무직 공무원은 언제든지 대통령이 내려가라면 내려가야 되는 그런 존재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에 대하여 마치 자기가 있었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되지 않았고 검찰국가 안 됐을 텐데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정옥임 의원님, 지금까지 우리가 다뤘던 이런 발언들이 민주당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옥임]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적어도 반국가세력 해서 여권이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있어서는 한목소리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한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지금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결국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왜 전직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으며 하면서 각종 원망이 나오잖아요. 가만히 보니까 송영길 전 대표는 지금 본인이 어떻게 보면 사법적 판단의 목전에 있기 때문에 원망이 완전히 하늘을 찌르는 개인적인 정신상태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에서 송영길 전 대표, 586세대로서 민주화의 투사라고 본인이 자칭 그렇게 얘기하는 인물 중의 한 인물인데. 애초부터 임명을 반대했지만 윤석열을 임명했더라도 조국 장관과 싸웠을 때 인사권을 침해한 쿠데타라는 말을 또 해요.
이게 참 문제인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화를 한 민주화 투사였는지 모르지만 일단 권력을 장악하면 자기 권력 속에서 누구도 노라고 할 수 없고 누구도 저항하면 이건 쿠데타라는 그 인식이 과거의 군사정권의 군인들이 했던 인식하고 무슨 차이가 있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가만히 있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한 게 아니잖아요. 청문 과정에서 분명히 법적인 하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걸 수사하는 것이고 대통령도 호기롭게 이야기했잖아요.또 한번 강조하지만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수사하라. 그래서 결국은 역대 검찰들 중에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수사한 적이 없는데 역사상 처음으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손을 대니까 국민들이 환호했던 것인데 그걸 가지고 민주주의에 앞장섰다는 사람이 조국 장관과 싸웠을 때. 이게 싸운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인사권을 침해한 쿠데타라고 말하는 이게 아마 민주당 내의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이게 상당히 저는 인식 수준에서의 문제라고 보여요. 물론 그거에 대한 소위 반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국정 운영을 더 잘해야 되겠죠.
[앵커]
어제오늘 주목받은 인터뷰들 중심으로 저희가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오늘 이분 이야기도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 라인으로 언급됐었던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 현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인데요. MBC 라디오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동시에 겨냥했는데요.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이성윤 연구위원, 지난 정부에서 요직을 돌다가 현 정부 들어서는 좌천된 분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도량이 좁아도 너무 좁다라든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언행이 안타깝다라든가 발언을 들어보면 좀 작심하고 인터뷰를 한 것 같다, 이런 느낌도 듭니다. 아직 검찰 내 있는데 인터뷰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결과적으로 다음 총선 출마하고 싶다.
[앵커]
여기도 역시 총선입니까?
[김형주]
민주당으로. 지금 법무연수원의 연구위원이라는 게 사실은 이미 권력으로부터 벗어나 있고 자기가 할 일은 끝난 거잖아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할 때 2020년부터는 힘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을 했지만 고검장을 하고 그 이후부터는 힘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 더 연연한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내일모레 총선인데 결과적으로는 본인 스스로가 저와 같은 정치적 발언을 한다는 것은 작심발언으로 보고 자기 스스로의 행보를 민주당에서 공천받고 싶다 그렇게 해석해도 과히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옥임 의원님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정옥임]
저는 일단 이성윤 지금 연구위원이잖아요. 그런데 얘기를 하는데 한 장관의 경우에 애들끼리 게임하거나 장난치듯 말하는 것 같다는 것을 지금 비판하잖아요. 예를 든다면 법무부 장관으로서 또는 과거에 검사로써 검찰총장으로서 수사를 하거나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게 아니라 너 왜 말투가 그따위야. 지금 그 이야기하는 거예요. 이거는 과연 이런 식으로 비난을 하면서 본인이 내년에 총선에 나올지, 안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검찰들한테 한마디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에서 무슨 얘기를 하냐면 지금 정권을 잡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개혁 쿠데타를 일으켰다. 검찰개혁을 하기 싫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러잖아요. 그런데 제가 일반적인 얘기를 하자면 그동안 권력은 검찰을 어떻게 인식했냐면 자신들의 시녀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권력을 잡으면 검찰이 모든 앞에 서서 심부름은 다 한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 정권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소위 검찰 내 꽃보직이라고 하는 중요 보직을 특정 지역 사람들이 독점하고 특정 학교 사람들이 독점하는가 하면 이른바 언필칭 추라인 해서 추미애 라인에 있으면 잘나가잖아요. 그중의 한 사람이 이성윤이었어요. 그런데 그때는 말 안 하고 있다가 지금 얘기하는 거잖아요, 지금.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총장이 소위 검찰주의자로서 검찰이나 검찰의 개선을 요구하거나 항의를 하면 쳐다보지도 않는다. 이것도 스타일 문제거든요. 물론 그 스타일에 문제가 없다는 소리는 아니에요.그렇게 하면 안 되죠. 그런데 제가 볼 때 이제 검찰들은 말입니다. 수사와 기소를 하는 주체로서 정의의 구현자로서 이 권력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요새 디커플링 얘기 많이 하잖아요.
디커플링을 하지 않으면 그 나물에 그 밥이에요. 지금 와서 그 소리하는데 그러면 과거에 문재인 정권 때 이성윤 씨 뭐했어요? 그러면 이게 지난 정권에만 해당하는 얘기냐. 지금 검찰도 마찬가지예요. 검찰공화국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수사와 기소에 있어서 형평, 공정, 상식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그래서 옛날의 검찰이 아니다. 정말로 중립성을 가지고 균형 잡힌 수사와 기소를 하는 검찰이다 이래야지 검찰이 지금 정치권 주변에 있으면서 계속 마치 무슨 회전문 돌아가듯이 이런 것을 또 지켜보는 정치인들도 참 딱하지만 이건 우리 사회에서 정말 뼈아픈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앵커]
검찰에 한소리 또 하셨고요. 앞서 이성윤 연구위원이 오늘 이렇게 인터뷰를 한 게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이분도 정말 나올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금 마포을 공천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뭐라고 했냐면 정청래 의원이 아마 이 얘기만 나와도 뛸듯이 기뻐할 거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그렇게 높지 않을 것 같아요. 어쨌든 이것은 대통령의 뜻이고 또 대통령이 같이 끝까지 가자고 그러면 또 다른 방식으로 장관직을 연장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만 그야말로 내년 가까이 가면서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상당히 민주당에 비해서 열세다. 그래서 당에서 굉장히 필요로 한다. 그러면 어떤 배치를 한다든지 그럴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 설령 총선에 차출한다 하더라도 굳이 미리 마포에 가니 그렇게 할 이유가 없고 그때 가서 전략지구에 꽂을 것 같다.표적으로 간다고 그러면. 아니면 역으로 그 정도 인기 있는 인물이면 사실은 비례대표로 해서 전국을 돌아다니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미리... 사실은 그것도 오버예요. 민주당에서 정청래 의원이 아무리 자기가 최고위원이라고 하지만 공천 받을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정청래 의원은 자기를 상수로 해서 표적을 한다고 그러면 너무 기뻐하겠죠. 그러나 사실은 민주당이 정청래 의원을 내년에 공천을 한다는 보장도 저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정청래 의원이 이 지역에서 3선인가요?
[김형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사실은 민주당에서 내부적으로 혁신위든 비대위든 앞으로 어떤 여러 가지 파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그런 지역을 찍어서 이야기하는 건 정청래 의원만 좋아할 이야기다.
[앵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발언에 동의하시는군요.
[김형주]
그거야 동의할 수 있죠. 왜냐하면 그것은 정청래 의원이 공천 받는다는 걸 전제하는 거고. 정청래 의원 입장에서는 한 번 해 볼 만한 부분이고 좋죠.
[앵커]
안철수 의원이 지난번 당대표 선거할 때 마포을을 자객 공천하겠다 이런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정청래 의원이 네가 와라, 마포을 이렇게 바로 받아쳤는데 지금 반응이 없는 것 같아요.
[정옥임]
아무튼 왜 정청래 의원이 이렇게 국민의힘 내에 관심사가 됐는지 저는 참 이해가 안 가는데요. 이거는 제가 볼 때 지금 안철수 의원 얘기도 하셨지만 이거 한동훈 장관도 그렇고 안철수 의원도 그렇고 정청래 띄워주기밖에는 안 돼요. 만약에 거기 가가지고 안철수나 또는 한동훈이 이겼다 하면 본전이고요. 지면 이건 완전히 과거에 누구더라. 지금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국민의힘 쪽 인사 중에 거물이라고 하는 인사가 마포에 한번 출마했었어요. 그랬다가 잘 안 됐어요. 그러니까 거물이고 아무리 훌륭해도 그 지역이 근본적으로 텃밭이 아니면 사실은 처음 정치에 등단하는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막상 그 당에 필요한 인사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식으로 소모품으로 쓰지 않는 게 전략적으로 더 타당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청래 의원은 속으로 좋아하겠네요. 한동훈은 그래도 국민의힘의 대선주자인데 대선주자급으로 지금 키워주는 것밖에 안 돼요. 이런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저도 불편해요.
[앵커]
그렇군요. 이분 얘기도 좀 해 볼까요. 여당 내 유일한 호남 재선의원이죠. 이용호 의원이 지역구인 전북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에서 사퇴했습니다.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지역의 사고당협에 지원할 거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이거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일까요? 아니면 어떤 승부수를 던진 걸까요?
[김형주]
승부수라고 보기는 뭐하고 도망나온 것이죠, 어찌보면 솔직하게는. 그동안에 국민의힘에서 호남에 공을 많이 들여왔는데 그것을 스스로 뒤엎는 사고들이, 말실수들이 많이 있었지 않았겠습니까? 또 여전히 총선 때가 되면 아무리 그래도 이용호 의원이라 하더라도 그랬으니까 자기가 무소속으로 나온 것이고 국민의힘으로 이기기는 어렵다. 현실적인 파악을 했고. 오히려 서울에서 호남 지역이 많거나 혹은 경기도 지역이면 더 좋을 것 같고. 본인이 좋아할 수 있는 타깃팅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택하겠다는 의지고요. 예를 들면 순천에 있는 당협위원장 대구 출신도 있습니다마는 그분도 사실은 그렇게 고집 피울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정현 의원 같은 분이야 뚝심으로 견뎌서 트레이드마크처럼 됐지만 그렇게 당선이 되는 것이 주목적일 수밖에 없어요, 정치인들은. 그래서 아무리 좋은 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당선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힘을 싣는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국민의힘으로 온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앵커]
그럼 천하람 당협위원장도 다시 올라와야 됩니까?
[김형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저렇게 미련을 대고 있을 일이 아니라.
[앵커]
그런데 지금 그 지역에서 계속 상주하고 계시던데요.
[김형주]
의미는 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몇 번 떨어져 보십시오. 그 사람이 어떻게 되겠나.
[앵커]
될 수도 있죠.
[김형주]
될 수도 있죠. 그런데 너무 그렇게 힘든 무리수를 둘... 그렇게 지역주의를 혁파했다는 것이 그렇게 본인이 가져가야 될 부분인가. 그러기에는 상처가 너무 클 것이다, 여전히. 저는 천하람 당협위원장을 아끼고 생각해서 하는 얘기입니다.
[앵커]
물론 그러시겠죠. 어쨌든 이용호 의원의 선택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이렇게 보셨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저는 물론 현실적인 선택이겠지만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더라도 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으로의 책무는 끝까지 다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는데요. 본인도 그 말하면서 민망하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은 나 금배지 더 달고 싶은데 국민의힘 갑옷을 입고는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니까 이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얼마 전에도 정운천 비례대표의원이 결국은 지역구에 보궐선거가 있는데 못 나가지 않습니까? 지금 이게 국민의힘의 현실이에요. 사실은 국민의힘에서 호남에서 뛰고 있는 굉장히 좋은 양질의 정치인이 있어요. 대표적인 게 천하람 같은 사람이거든요. 과거에 이정현도 그랬고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호남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정치적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호남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그게 안 되니까 그래서 선거구제 개편하자는데 그거 하나도 안 하고 지금 무슨 뭐 쿠데타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도 어떻게 인식이 바뀌어가지고 이렇게 내버려둬서는 안 되겠다는 대전환이 있어야 되는데. 글쎄 그게 그렇게 쉽지 않죠. [앵커] 오늘 얘기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다 총선으로 귀결되는 이런 대화를 해 봤고요. 마지막 주제 질문 하나씩으로 짧게 다뤄볼 텐데. 오늘 대곡-소사 복선 기념식이 있었고요. 윤석열 대통령 직접 참석해서 시승 행사도 했는데. 그런데 행사 참석을 두고 야당 지역구 의원들이 초청이 됐다가 취소됐다가 다시 초청되는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거 전말이 어떻게 된 겁니까?
[김형주]
결과적으로는 처음에는 초청된다고 해서 정보를 다 줬는데 오라는 연락을 못 받고 다시 항의해서 가는. 심지어는 김동연 지사조차도 함께하기 어려운. [앵커] 경기도지사인데. [김형주] 그런 부분은 대통령까지 가면서 너무 협량한 정치를 하고 있지 않느냐. 아무리 당이 달라도 사실은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도지사인데 실제로 지난번 해운대처럼 그런 식으로 엑스포 할 때는 여야 지사들을 다 모아놓고 행사하고 같이 회도 먹고 좋은 자리 했으면서도 경기도지역에 가면서 그 해당지역의 국회의원들을 안 하고 했다는 건 또 하나의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자초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편파적으로 했다는.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또 나올 것도 아닌데 그렇게 혐량하게 운영할 이유가 없고. 저는 그런 의미에서 그렇게 덩치도 크고 덕성스러운 분이 왜 이렇게 그런 좀스러운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누가 일부러 다음 총선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그럴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하셔야 되는데 한편으로 보면 방금 우리 직전에 이야기했듯이 검찰 내부의 평가가 그렇게 나왔다 그러면 그도 그런가 보다.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 지난번 경기도지사 나왔을 때 대선과정에서 그런 일로 인해서 끝까지 충분히 국민의힘이 유승민 의원이 나왔으면 도지사를 먹을 수 있었는데 그것도 바꾸면서까지 하는 거냐 하는 데 대한 자기 스스로 평가를 스스로 낮게 받는 요인이 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런 참석자 조율은 국토부에서 하는 겁니까?
[김형주]
그건 대통령실에서 할 수 있겠죠. 국토부하고. 원희룡 장관이 주무 장관이긴 합니다마는 대통령이 참여하는 행사라고 하면 대통령실과 국토부 그렇게 같이 할 텐데. 경기도가 같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죠. [앵커] 대곡-소사선을 봤더니 공교롭게도 지나는 구간을 쭉 보면 모두 야당 의원들 지역구더라고요. 조금 전에 그래픽에서 보셨지만 경기도지사도 지금 김동연 지사다 보니까 이게 만약에 의도적으로 배제한 거라면 소탐대실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정옥임]
그리고 아마 공사 시작을 2016년인가 했다 그러는 것 같은데요. 아무튼 결국 야당의원들은 다 참석을 우여곡절 끝에 했습니다. 했는데 지금 김형주 의원님 지적하시듯이 대통령만 오해를 받는 상황이 돼 버렸어요. 이게 바로 참모 그리고 정치에 있어서 노련한 정치인이라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비판받아야 마땅해요. 결국은 욕은 대통령이 먹은 거예요. 그런데 본인들은, 모르겠어요. 그래놓고 나중에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썩 그렇게 기분이 좋으신 것 같지 않아서 그렇게 했다라든지 또는 그런 식으로 설명하게 되면 자기는 그래서 가만히 눈치 보고 아무 소리 안 하니까 오래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기가 모시는 대통령에게는 이게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일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까 김 의원님 지적하시듯이 아까 제가 이성윤 검사장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비판을 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납득할 수 없고 또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배신자 취급하고 적처럼 취급하면서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이런 식의 비난을 막 해대는데 개통식에서 이런 일이 있으면 사람들이 연관지어서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런 차원에서 저는 참모들하고 국토부 관계자들이 야단 맞아 마땅하다 이렇게 생각해요.
[앵커]
국토부는 국토위 사무관의 실무적인 착오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는 않았다. 두 분 다 이런 얘기를 주셨습니다. 오늘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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