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비트코인 ETF 상장 불허…"신청서 명확성·설명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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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겠다는 자산운용사들의 계획이 무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SEC는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서 내용의 명확성과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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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주식시장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겠다는 자산운용사들의 계획이 무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SEC는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서 내용의 명확성과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EC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이 이어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BTC)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이후 피델리티나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뒤따라 ETF 상장 신청을 하거나, 기존에 낸 신청서를 수정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가상화폐 가격은 지난해 FTX 파산 등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해하는 사건이 이어지면서 급락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급등세가 이어졌다.
특히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블랙록이 신청에 나섰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뛰어든 만큼 이전과 달리 SEC도 이번에는 승인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였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지난 23일 한때 3만1천41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 4월 14일에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3만1천13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작년 6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80%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SEC가 상장 신청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함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도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SEC의 신청 불허 사실이 알려진 이후 한때 3만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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