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새 노래 ‘헤이트 로드리고’, 팝스타 베끼기 구설수?[종합]

손봉석 기자 2023. 7. 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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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화엔터테인먼트



가수 최예나의 새 노래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가 미국의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콘셉트를 과하게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이 노래 뮤직비디오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해당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하고 현재 영상을 수정 작업 중에 있으며 새로 편집된 뮤직비디오를 곧 다시 게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팝 가수 로드리고에 대한 오마주와 동경을 담았다고 소개된 이 노래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서는 로드리고 얼굴이 담긴 사진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조치가 당사자인 로드리고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뮤직비디오 내용에선 로드리고가 선보였던 분장과 콘셉트를 그대로 사용해 ‘오마주가 아닌 베끼기’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가 됐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로드리고 측으로부터 관련된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각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 오해가 불거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공개가 된 최예나 두 번째 싱글 ‘헤이트 XX’의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는 선망의 대상을 향한 질투와 동경을 담은 노래다. 최예나는 ‘헤이트 로드리고’라는 제목 의미에 대해 “로드리고는 예쁘고 완벽한 동경의 대상”이라며 “반어적인 표현으로 그 사람을 향한 애정과 동경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리스너들 일각에선 혐오의 뜻을 지닌 ‘hate’를 다른 아티스트의 실명과 함께 제목에 넣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최예나 신곡으로 논란의 중심에 떠오른 팝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21년 데뷔곡 ‘드라이버스 라이센스’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8주 연속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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