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보다 먼저 떠난다...나폴리 성공 핵심, 유벤투스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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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결국 유벤투스로 향한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마침내 지운톨리를 단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후 나폴리를 떠나며 이제 유벤투스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현재 나폴리와 지운톨리는 계약 종료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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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결국 유벤투스로 향한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마침내 지운톨리를 단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후 나폴리를 떠나며 이제 유벤투스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현재 나폴리와 지운톨리는 계약 종료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지운톨리 단장은 2015년부터 나폴리와 함께 해왔다. 지운톨리 단장의 최대 수완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진행됐다.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 영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기로 결정하자 곧바로 지운톨리 단장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당시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는 좋은 선수다. 우리는 다른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것처럼 김민재를 쫓고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김민재 영입은 나폴리 팬들한테조차 의구심이 드는 영입이었지만 신의 한수가 됐다.
지운톨리 단장의 수훈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유럽 빅클럽들이 영입을 망설이고 있던 또 하나의 재능인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도 영입했다. 흐비차는 루빈 카잔에서 주목을 받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자국인 조지아로 돌아간 상태였다. 유럽 빅리그에서의 경쟁력이 의심되면서 흐비차의 몸값은 하락세였다.
이때 나폴리는 단 1000만 유로(약 146억 원)를 투자해 흐비차를 영입했다. 흐비차는 이제 몸값이 8500만 유로(약 1244억 원)까지 치솟으면서 나폴리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 됐다.
지운톨리 단장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쿨리발리, 파비앙 루이즈,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등 핵심 자원이 빠진 상황이었다.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걱정했던 나폴리였지만 지운톨리 단장은 알짜배기였던 김민재, 흐비차 등을 적절히 영입해 리그 최강팀으로 만들어낸 공헌을 세운 것이다.
지운톨리 단장이 최고의 수완을 보여주자 유벤투스와 토트넘에서 지운톨리 단장을 원하고 있다. 시즌 중반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유벤투스는 지운톨리 단장에게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구제적인 건 아직은 없다. 나폴리에 대한 존중 때문에 유벤투스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벤투스는 시즌 도중에 터진 구단 문제로 인해 수뇌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는 상황. 지운톨리 단장은 스팔레티 감독도 떠나면서 함께 팀을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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