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얏트 호텔 난동' 수노아파 조직원 39명 무더기 기소
서울 대형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조직폭력배 '수노아파' 조직원 39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월부터 오늘까지 폭력행위처벌법상 범죄단체 활동 혐의 등을 받는 조직원 9명을 구속기소 하고, 30명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수노아파 조직원 윤 씨 등 12명은 2020년 10월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3박 4일 동안 머물면서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온몸의 문신을 드러낸 채 로비를 활보하거나 방에서 흡연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호텔을 인수한 KH 배상윤 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 등에 투자했다가 수십억 원의 손실을 본 부두목급 조직원 등의 사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또, 수노아파가 호텔 난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으면서도 신규 조직원을 모집하고 단체 회합을 하는 등 세력을 확장해온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새로 행동대원으로 가입한 27명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폭력조직 출신으로, KH 그룹 계열사에 4천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입건된 배 회장은 현재 해외 도피 중입니다.
배 회장은 호텔 난동 사건으로 주목을 받게 되자, KH 그룹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 걸 우려해 수노아파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는 등 사건 무마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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