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첨단 기술로 가상 범행 현장 구현

KBS 2023. 6. 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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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최근 3차원 공간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의 범행 현장을 구현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범죄 해결을 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작은 정보 하나가 범죄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범죄청은 현장 사진과 증거물, 증인 진술 등을 바탕으로 3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가상 범행 현장을 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크납/주 범죄청 범죄기술연구소 : "전문가들이 현장의 모습을 토대로 디지털 측정 기술을 활용해 총기가 사용된 위치를 재구성했습니다."]

가상 범행 현장을 여러 각도로 움직이고 확대해 보면서 수사관들은 비산 혈흔과 총구의 위치 등을 분석해 범인의 행동을 유추합니다.

2차원 영상을 통한 기존 수사법에 비해 입체적으로 가상 현장을 살펴볼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 기술은 최근 범죄뿐만 아니라 오랜 미제 사건들을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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