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꿈의 시총' 3조弗 터치
2년내 시총 4조달러 전망도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역사상 3번째로 장중 3조달러를 돌파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91.15달러까지 치솟아 장 초반 시가총액 3조달러(약 3951조 원)를 넘어섰다. 애플 시총이 장중 3조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해 1월 3일과 지난달 28일 이후 세 번째다.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시총이 3조달러를 한 번이라도 넘어봤던 회사는 애플이 유일하다.
최근 애플의 주가 상승세는 경이적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9일까지 연중 51% 급등했다. 애플은 지난 5월 분기별 실적 보고서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이후에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를 2회 이상 올릴 수 있다고 공언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애플의 주가 오름세에는 변함이 없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종가 기준 시총 3조달러를 달성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애플 시총이 향후 2년 내 4조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란 도전을 헤쳐나갔다"며 "다가오는 아이폰15 출시는 애플이 세계 최초로 4조달러라는 시총을 달성할 수 있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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