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김태리 몸에 씐 악귀와 재회 “오랜만이야” ‘악귀’(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오정세가 김태리 몸에 씐 악귀와 재회 인사를 나눴다.
6월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김재홍) 3회에서는 구산영(김태리 분), 염해상(오정세 분)이 장진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광천시를 찾았다가 사건에 휘말렸다.
이날 구산영, 염해상이 찾은 광천시는 장진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신도시의 모습. 이에 구산영이 막막해하자 염해상은 "장소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 노년층의 경우 이 근방을 떠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찾아보면 예전 장진리에 살았던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경로당, 오래된 가게 위주로 조사를 해볼 것을 조언했다.
두 사람은 노력 끝에 장진리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이태영의 큰할아버지를 만났다. "동생이 거기 살아 자주 갔었다"는 큰할아버지는 두 사람이 찾아다니는 붉은 댕기에 대해선 알지 못했지만, 어린아이가 죽을 경우 매달곤 했다는 나무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이상하게 그 나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는 설명.
큰할아버지는 "그 나무가 지금도 남아 있겠냐"는 구산영의 질문에 "신도시 건설한다고 10년 전 싹 밀었는데 남았겠냐"며 웃어 넘겼지만, 이후 구산영과 염해상은 한 고시텔에 그려진 수상한 그림자를 발견했다. 염해상은 놀라는 구산영에게 이것이 "목을 매 숨진 귀신"임을 알려주면서, 마지막 밧줄 하나가 비어져 있기에 곧 한 명이 더 죽을 것임을 예고했다.
염해상은 나무를 찾아 이 한 명의 극단적 선택을 막고자 했다. 그치만 구산영은 "여기 왜 왔는지 잊었냐"며 현재 이들이 찾아다니는 인물 '이태영'을 찾아 죽은 부친 구강모(진선규 분)가 이곳에 왜 왔는지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구산영은 "누군가 죽을 걸 알면서도 외면하면 더 힘들어진다"는 염해상의 말에 "난 악귀를 없애는 게 더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염해상과 구산영은 이후 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염해상은 나무의 정보를 얻기 위해 다시 큰할아버지를 찾아 나무 사진을 얻었다. 한편 지인들과 전부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탄 이태영을 찾아다니던 구산영은 이태영과 함께 일했다는 한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이태영에게 큰할아버지가 있다는 말에 주소와 연락처를 묻는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 남자는 심지어 돈이 급해보이는 구산영을 본인의 사장님과도 연결시켜줬다. 사장님은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구산영에게 사연을 말해보라며 "내가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구산영이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하자 떠나는 구산영을 빈손으로 가게 할 수 없다며 어항 선물은 쥐어주곤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염해상은 큰할아버지로부터 받은 사진이 변한 것을 눈치챘다. 염해상은 큰할아버지에게 전화해 "나무는 사라졌지만 사진 안에 귀신이 남아있었다"며 사진이 한 장 뿐인지 물었고, 큰할아버지로부터 "동생네 집 철거하기 전에 기념으로 찍은 거니 동생네도 어디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답을 듣곤 이태영의 위기를 직감했다.
때마침 형사 서문춘(김원해 분)도 광천시 원룸텔에서 벌어진 연쇄 극단적 선택 사건을 조사 중인 상황. 염해상은 서문춘에게 전화해 "이태영 씨가 위험하다. 한명 더 죽일 거라고 했잖나. 이태영 씨가 귀신이 깃든 사진을 갖고 있었다. 빨리 찾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산영은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이 경찰서를 다녀왔다는 소리에 조사를 멈추고 황급히 집으로 달려갔다. 윤경문이 경찰서에 갔던 이유는 김석란(예수정 분)의 죽음 때문. 윤경문은 김석란이 유산을 남겼다며 이를 받자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말을 듣자마자 들려오는 '받아'라는 환청. 이게 악귀의 목소리임을 안 구산영은 도망치듯 집을 벗어났다.
서문춘은 이태영의 큰할머니를 만났다가 이태영의 실종에 대한 뜻밖의 말을 듣게 됐다. 큰할머니는 이태영이 위험할 수 있다는 서문춘의 경고에 "설마 그 사람들 얘기냐. 다 그 사람들 때문이다. 태영이는 무서워서 너무 무서워서 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시각 할머니의 유산을 받지 않으려 하는 구산영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사장님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껏 원룸텔에서 죽은 사람들의 채무현황표 등의 서류를 발견했다. 사실 이태영을 비롯해 죽은 사람들 모두 불법 대부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에게 돈을 빌렸던 것. 진실을 알고 서둘러 가게를 벗어나려던 구산영은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거울을 보게 됐고 나무 그림자를 목격했다.
이때 사장님이 등장했다. 사장님은 어색하게 가게를 벗어나려는 구산영에 "너 봤구나? 도망가서 경찰에게 신고하게?"라고 묻더니 폭력을 행사해 넘어뜨리곤 "살아서 나가려면 말 고분고분 들라. 여기 사인하면 돈 생긴다. 너 돈 필요하잖나. 너에겐 고마운 게 있으니 특별하게 이자 깎아주겠다. 이태영이 돈 안 갚고 날랐다. 이태영이 친적이 있는 걸 숨겼는데 너 때문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야 구산영은 자신이 남자에게 큰할아버지의 주소를 알려준 사실을 떠올렸다.
도망쳐나온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전화해 "나무를 봤다. 불법으로 돈 빌려주는 데였다. 어떻게 도망쳐 나왔는데 이태영 씨 할아버지가 위험하다"고 알렸다. 염해상은 즉시 큰할아버지집으로 들어갔고 하이힐 자국을 발견하고 흔적을 쫓아 하이힐 신은 여성에게 위협당하는 이태영을 목격했다. 하이힐 여성의 정체는 사실 구산영에게 사장님을 소개해줬던 남자였다. 다행히 할머니의 고백으로 이곳에 찾아온 서문춘, 이홍새(홍경 분)에게 남자는 체포됐다.
겨우 이태영을 만난 구산영은 친구들의 죽음을 알고 오열하는 이태영에게 구강모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분이 할아버지를 찾아왔었단다. 태영 씨 어릴 때. 힘든 거 알지만 한 번만 확인해달라. 이분 기억 안 나냐"고 질문했다. 염해상은 이런 구산영을 만류했지만 구산영도 간절하긴 마찬가지였다. 구산영은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 아까 거기서 어떻게 도망쳤는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큰할아버지는 이후 염해상에게 이태영이 사채업자로부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귀신들린 가족 사진을 찢어 사장이 운영하는 수족관 어항에 버린 사실을 대신 알려줬다. 그동안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친구들은 사장으로부터 귀신들린 작은 어항을 선물받고 사망했던 것.
중요한 건 구산영도 앞서 사장에게 어항을 선물받았다. 염해상은 "마지막 밧줄"의 주인이 구산영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서둘러 그녀를 찾아나섰고 대교에 선 악귀에 씐 구산영은 발견했다. 악귀 씐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오랜만이야"라고 인사했다. 염해상 역시 엄마의 죽음 당시 만났던 악귀임을 눈치채곤 "오랜만이야"라고 답했다. 그시각 서문춘과 이홍새는 수족관을 다시 찾았다가 CCTV 속 찍힌 구산영을 발견했다. (사진=SBS '악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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